최근 출현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 오늘(19일)부터 국내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모더나는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맞춰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엑스’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9일 접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스파이크박스엑스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XBB 하위계열 XBB.1.5, XBB.1.16, EG.5.1 변이와 더불어 최근 국내 출현한 BA.2.86 변이에 대한 높은 중화항체 반응을 보였다.

현재 스파이크박스엑스에 대한 가장 흔한 국소 이상 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이었다. 가장 흔한 전신 이상 반응으로는 두통, 피로, 근육통 및 오한이 포함된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스파이크박스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한규내과의원 이한규 원장은 “정부의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접종 권고로 최근 어르신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고령층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만성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자분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사망 위험률이 높은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화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종사자 등) 등 상대적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고위험군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은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11월 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