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이 인체자원은행의 특화된 기술과 의료 인프라를 활용, 고양특례시가 추진하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힘을 모은다.
명지병원은 19일 오전 병원 4층 권역응급회의실에서 이왕준 이사장, 김진구 병원장, 박상준 연구부원장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 최영수 자족도시실현국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양특례시와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일산테크노밸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협력은 물론, 인체자원은행을 활용한 디지털 바이오 기반 기술 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명지병원이 보유한 뇌조직은행(치매뇌은행)·인체유래물은행·오가노이드뱅크 등 3개 인체자원은행의 기술과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연구와 교류를 펼칠 계획이다.
또 인간의 세포나 조직, 장기를 대체하거나 재생시켜 원래의 기능을 복원하는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인 명지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통해 지자체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 시설 및 공공행정 육성에 대해서도 협력하게 된다.
이동환 시장은 “국가 차원으로 바이오 기술 및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기여하는 첨단재생의료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은 국내 4번째 정부 지정 뇌조직은행과 인체조직, 세포, DNA등을 수집·보관·연구하는 인체유래물은행, 맞춤형 치료제 개발의 기반이 되는 오가노이드뱅크 등 3개 인체자원은행을 갖추고 정밀의료를 실현하고 있다”며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인프라와 연구개발 실적을 통해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과 국가첨단전략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산업은 고양특례시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5대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로, 일산테크노밸리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해 정밀의료분야 연구개발과 교육, 임상시험 등이 가능한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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