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은 호흡기알레르기기내과 강다현 교수가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13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폐암 환자에서의 면역항암제 치료 예후 예측 연구로 ‘우수초록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강다현 교수는 면역항암제 투여를 받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화순전남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여 ‘면역항암제 치료 예후에 대한 새로운 예측인자를 발굴’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모든 병기의 폐암에서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기존의 세포독성항암제에 비해 효과가 좋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처음부터 효과가 없고 치료 중에 병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다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추가적인 혈액검사 없이 기존의 혈액검사(CBC) 결과를 이용해 계산 가능한 ‘면역관문억제제 점수(Immune Checkpoint Inhibitor Score, IChIS)’를 개발해 면역항암제 치료의 예후 예측에 도움됨을 확인했다.
강다현 교수는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는 폐암 환자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마커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해 우리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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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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