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트헬스,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실드 서비스 제공
혈액 기반 대장암 검사법인 '실드'를 통해 대장암 여부를 국내에서 쉽게 판정할 수 있게 됐다.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혈액 기반 대장암 검사법 ‘실드’(Shield)를 한국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기도 하며, 국내 암 사망률 3위다. 일반인 건강검진에 활용될 수 있는 가던트헬스의 ‘실드’ 검사는 혈액 중에 암세포에서 배출된 미세한 암 DNA를 감지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사법이다.
미국에서 2만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ECLIPSE 연구) 결과에서 ‘실드’ 검사의 대장암 검출 민감도는 83%, 특이도는 90.3%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조기발견이 필수다. 조기발견을 위해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과 분변검사가 이용되고 있지만, 이 검사의 국내 검사율은 2014년 이후 정체돼 있다.
대장암 검사에 순응도가 낮은 주된 이유로는 대장암은 증상이 없다는 점, 검사 전 복잡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 침습적인 대장내시경 시술에 대한 두려움 등이 꼽힌다.
‘실드’ 검사는 2022년 미국에서 대장암 조기검진에 사용된 이후 약 90%의 환자 순응도를 보이며 혈액기반 검사가 대장암 검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가던트헬스의 AMEA(Asia, Middle East and Africa) 대표인 심란짓 싱(Simranjit Singh)은 “’실드’ 검사를 한국의 삼성서울병원에서 출시하게 됐다. 이 혁신적인 검사를 통해 간단한 채혈만으로 대장암을 치료 적기인 초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측은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냈을 때는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 후 조기 치료가 최선"이라며 "실드는 대장암 검진의 선택 범위를 넓혀줄 수 있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출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검사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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