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
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신경과 이우진 교수가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제42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희귀난치성질환인 '뇌전증 중첩증(뇌전증 지속상태)' 연구로 수상 ‘SK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SK 젊은 연구자상은 대한민국 신경과학의 발전 및 지평 확대에 앞장서는 젊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연구자의 수년간 연구 실적 및 연구계획서를 심사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우진 교수는 뇌전증, 수면 질환, 뇌염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에 난치성 뇌전증 중첩증 치료 최적화를 위한 질병 활성도 평가 및 약물 반응 예측 시스템 개발에 대한 연구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는 2가지 이상의 항경련제를 고용량으로 사용해도 발작이 지속되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사망률이 25~30%에 이르고 50%에서는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는 등 매우 위험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질환의 중증도와 항뇌전증제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치료 반응 및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율과 예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의료 자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우진 교수는 “향후 연구를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약물반응 예측 뇌파 지표 및 생체 지표를 발굴하고, 나아가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의 원인과 새로운 치료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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