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서는 중국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내 유행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중국 보건사무국의 사망자 보고를 확인한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5월 8일(목) 오전까지 중국내 수족구병(HFMD) 감염 환자 중 사망자는 3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 남쪽 지방 휴양지인 하이난성까지 발생되고 있고 장바이러스 (Enterovirus 71,EV71)에 의해 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5월 8일 현재 수족구병(HFMD)감염 환자가 중국 전역에 21,502명(사망 30명 포함) 발생하였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환자 증가 수가 상황의 악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중국 보건당국이 수족구병을 신고지정 전염병으로 지정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EV71에 의해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을 정리하면 안후이성(Anhui) 22명, 광동 (Guangdong) 3명, 하이난성(Hainan) 2명, 그리고 저장성(Zhejiang), 광시성(Guangxi), 후난성(Hunan)에서 각 1명씩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유행가능성에 대비해 표본병원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한국소아감염병학회와 공동으로 15개 병원에 대한 엔테로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을 개시하여 현재 2007년 24개의 표본감시병원이 참여하는 감시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신종 바이러스로 소아에서 주로 감염을 일으키며 무균성 수막염, 수족구병 등의 임상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폴리오 바이러스와 같이 중추신경계 감염을 유발하여 마비 증상 및 심각한 뇌염을 보일 수 있으며 폐수종 등을 유발하여 심각한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평균적으로 6% 정도에 이르는 사망률을 나타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00년 중 13명의 환자로부터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장내바이러스가 국내 최초로 분리되었으며 2006년 6건 과 2007년에 22건의 바이러스가 분리된 바 있으나 사망사례는 보고된 바 없으며 대부분 수족구병이나 무균성 수막염환자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표1)




24개 표본감시대상 병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엔테로바이러스 감시사업 결과에 따르면 2007년 12월 초 (48주) 부터 2008년 3월 초 (11주)까지 간헐적인 유행을 보이다가 3월 및 4월 (12주-16주) 중 엔테로바이러스의 검출률이 거의 없었으며 17주에 22건 중 3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 양성을 확인하였습니다.(아래 그림) 동 기간중 검출된 엔테로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은 CB2, CB3, Echo16, Echo30, CA10, CA16 등 과거 국내에서 유행하는 타입으로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감염사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예방을 위해서 다음 사항을 명심하세요!

예방을 위해서 다음 사항을 명심하세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수족구병, 무균성 수막염, 눈병,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수족구병 등 엔테로바이러스에 걸린 아이와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엔테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단체생활은 피하고, 손발을 자주 씻기고, 양치질을 열심히 하게 해야 하고 아이들 손이 닿는 탁자, 의자, 장난감은 자주 닦아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입으로 물었거나 침을 묻힌 장난감을 다른 아이들이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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