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소식이 올라온 곳은 디시인사이드 유재석 갤러리. 축하합니다라는 글에 내용을 보면 '아는 언니 일하는 병원'을 통해 임신 사실을 접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다행히 두 사람의 임신이 모든 사람의 축복을 받을 일이기에 이번 일은 그렇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만, 병원에서 환자의 정보를 유출하는 일은 법적으로 금지되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유명인의 의료기록을 무단으로 조회한 의료진 및 직원들에게 징계가 내려지는 사례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대형 병원 중심으로 의무기록을 꼭 필요한 의료진에게만 공개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개인의 보호받을 정보가 직원들을 통해 누출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임신 사실을 보도한 언론 자료를 보더라도, 임신 사실을 당사자들이 먼저 알린 것이 아닌 네티즌들이 증거(?)를 확보해 추궁 끝에 인정한 모양새입니다. 축복받을 임신이기에 별 이야기 없이 넘어갈 가능성이 많습니다만, 만약 다른 누군가의 숨기고 싶은, 또는 알리고 싶지 않은 병이였다면 어땠을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