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Joins와 헬스로그 공동 추최의 Health Communication Seminar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학교 선후배 관계였지만 헬스로그를 통해 다시 연락이 된 박기호 과장님의 발표가 먼저 있었습니다. 박기호 과장님은 국립 암센터의 국가암정보너 암정보교육과장을 맡고 계시고 예방의학 의사이자, 보건학 박사이십니다. 최근에는 저와 김호 대표님, 정지훈 소장님과 함께 Health 2.0 관련 연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박기호 과장님께서 미국, 유럽의 성공적인 헬스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발표해주셨는데 정말 흥미로운 사례가 많았습니다. 특히 동영상이 다채로워 많은 분들이 열중해서 보셨습니다.
 



마지막 세션은 오길비 헬스의 김호 파트너님과 제가 공동 발표를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가볍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슬라이드 구성이 '세가지 이야기와 세가지 시나리오'입니다. 제가 웹으로 인해 의사와 환자들이 겪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 했고, 김호 대표님께서 이런 변화 속에서 소셜 웹을 활용한 헬스 커뮤니케이션 시나리오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웹에는 좋은 정보도 있고 옳지 않은 정보도 혼재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인터넷을 통해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시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이 잘못된 정보를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일부 사람들은 인터넷을 부정적인 정보 유통 채널로 규정하고 아애 믿지 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또 기업의 경우 자사의 이미지나 정보가 부정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지우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고 옳은 대응일까요?

지금과 같은 웹의 팽창기에는 정보의 통제권을 그 누구도 가질 수 없습니다. 때문에 더 좋은 정보,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더 많이 생산하고 더 영향력을 가지게 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입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웹에서의 헬스 마케팅은 양질의 정보가 기타 다른 온라인 정보보다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소셜 웹의 시대에 있어 헬스 커뮤니케이션이란 설득력있고 매력적인 컨텐츠로 승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소비자 중심의 의료 시장으로 변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제약산업, 병의원들도 과거의 일방적인 홍보, 광고를 통한 소비자의 접근을 지양하고 웹을 통해 의료소비자가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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