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가?

뉴스/건강뉴스 2007/07/16 17:43 Posted by 헬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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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규 교육은 참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하지만 과태료 납부하는 법, 세금내는 법, 요즘 이슈가 되는 저작권, 인터넷 예절같은 것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사실 살다보면 왜 이런 것을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가? 고민될 때가 많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성인이라고 하지만, 사실 사회에 나와서 모든 것을 새로 배워야 하지 않는가?

기회가 되면 일일 강사라도 나서서 학생들에게 병원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싶다.


병원 잘 이용하는 방법 11가지라고 다음 베스트에 되있으나 추가 사항이 있어 12가지가 되었습니다.


1. 보험 카드는 가족이 함께 쓰는 것!


보험 카드를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는 것 처럼 병원에 갈때 답답한 일이 없다. 가급적 한 곳에 정해놓고 두는 것이 좋다. 사실 보험카드가 없다고 하더라도 병원에서는 보험공단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분증은 꼭 가져가야한다.

남의 보험카드를 이용하여 진료를 보는 것은 범죄가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험문제도 걸리는 중요한 문제다. 친구가 보험카드가 없다고 빌려달라고 빌려준다면 자신의 신용정보 모두를 주는 것과도 같다.



2. 어디가 어떻게 아픈가?

기본적으로 살면서 이럴때엔 어디 병원에 가야한다는 지식은 대체로 잘 알고 있다. 먼저 1차 병원, 2차병원, 3차 병원에 대한 개념이 필요하다.

주위에 보이는 OOO의원, OOO내과 의원, OOO이비인후과 의원 등은 전문 과목이 있든 없든 1차 병원에 해당된다. 소위 말하는 개인병원들이다. 또한 보건소 역시 1차 의료에 해당된다.

이들 병원에서는 기본적인 진료가 가능하나 전문과목을 걸고 있을 경우 해당 진료를 더욱 전문적으로 본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일상적인 복통, 감기 등 흔한 질환은 어디를 가든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허나 환자들이 대체적으로 1차 진료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곳은 소아의 경우 소아청소년의학과(과거 소아과), 가정의학과, 내과, 일반외과 정도이다.



3. 접수시에 어디가 아파서 왔는지 먼저 이야기 해야하나?

대부분의 의원에서 어디가 불편해서 왔냐며 친절하게 접수하는 곳에서 묻는다. 말하기 어렵다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 전문분야가 아닌경우 진료가 어렵다는 안내를 하기위한 질문이다. 진료실까지 들어갔다가 진료가 어렵다는 이야기 들으면 한참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짜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라이버시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의사와 직접 이야기 하겠다고 요구할 것.



4. 진료실에서 신체 검사할 때 타인에게 노출이 우려될 경우

당당하게 외부인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병원이 진료실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되있으나 일부 보건소와 일부 병원에서는 여전히 환자를 배려하지 않은 진료 시스템이 문제가 되고 있다.

개인 병원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외부와 차단이 적절하다. 하지만 가끔 진료하는 의사가 다른 성이기 때문에 불편해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간호사가 함께 하는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실제로 내진같은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검사시에는 여성 간호사가 동석하도록 법적으로도 되어있다.

사실 최근에는 반대의 경우도 많아졌다. 여자 의사가 남자 환자를 진찰할 때가 여의사의 증가로 많아졌기 때문이다. 의국내 첫 비뇨기과 여의사였던 후배는 몇몇 검사시 본인이 당황하여 나를 불렀던 기억도 있다.



5. 진료를 몇 차례 봤음에도 병이 호전이 없다고 느낄 경우

더 정밀 검사를 할 수 있는 3차 병원으로 가기 위한 진료의뢰서를 요청할 수 있다. 반대로 진료한 의사가 3차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며 진료 의뢰서를 발부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바로 3차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당일 진료를 신청하여 진료의뢰서를 발부 받는 것은 옳지 않다. 법을 무색하게 하는 행위이며 환자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진료의뢰서를 발부를 해주는 의사 역시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진료의뢰서가 없이는 3차 병원에서 진료시 건강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법으로 이렇게 만든 이유는 3차 병원 (대학병원)으로 환자 쏠림 현상을 막고 3차 병원에서는 중한 질환 위주로  진료를 보게 하기 위함이다. 흔한 질환은 1차 병원에서 진료해도 충분하며 대부분 3차 진료에는 아주 중하지 않다면 꼭 갈 필요는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학병원과 그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아서 대학병원 이용시 생기는 시간 소비, 비용등을 감수하고도 3차 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KTX등으로 교통이 좋아져서 3차 의료기관 내에서의 쏠림 현상도 최근 심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경우 병원차이와 의사의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 하기는 사실 힘들다. 지방 대학병원에는 환자가 줄어들고 있고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는 환자들이 한두달 기달려야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참고 : 선생님 빨리 수술 받게 해주세요. )

가벼운 감기 같은 질환은 1차 진료를 하는 보건소나, 개인 의원에서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6. 같은 질환으로 같은날 타 병원 진료가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병원에서 접수는 할 수 있으나 추후 공단에서 확인하여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예를들면 고혈압으로 30일 약을 처방 받았다면 30일 이내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고혈압으로 약 처방을 받을 수 없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약이 3일 남았을 때부터는 진료가 된다. 일주일 분의 약이 남았다면 처방을 할 수없게 되있다. 법이 그러하다. 약물의 오남용과, 건강 보험료 재정을 아끼기 위한 방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간 여행이 목적이거나 혈압 조절이 안되는 상황등에서는 처방이 가능하며 병원에서 공단에 이야기하면 된다.

간혹 약을 분실하여 다시 내원하는 분들이 있다. 진료를 보고나서 얼마되지 않았다면 (3일 이내정도) 병원에서는 큰 비용없이 처방전 재출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약국에서는 본인 부담 100%로 약을 구입해야한다. 보험이 될 때보다 두 배정도 비싸다. 환자 과실로 인한 건강 보험에 해당되지 않는 사항으로 이는 보험심사 평가원에서 정한 것이다.



7. 대학 병원에 내원하기 전에

먼저 예약하는 것이 좋다. 1차 병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발부 받으면서 가야하는 해당 "과"(내과, 외과, 등등)을 정해주기 때문에 해당 과를 예약하면된다. 예약은 전화나 인터넷 예약이 모두 가능하다.

특진을 꼭 해야하는가? 특진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지만 현실적인 수가를 보험 공단에서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진료비다. 하지만 대학 병원에 특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당일 진료가 가능한 일반진료가 있다.

일반진료는 해당 과의 고년차 전공의가 진료를 보는 것인데, 어찌 몇 십년 경력의 교수와 같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냐만, 첫 진료는 일반 진료를 추천한다.

3차 병원을 전원된 경우 대부분의 질환이 검사가 필요하다. 첫날 일반 진료를 통해 검사를 예약받고 검사 후에 특진을 예약 잡으면 가장 효과적이고 비용 절감도 된다.

특히 그 병원에서 해당 질환을 잘 보는 교수님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일반진료에서 솔찍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그 과 전공의가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병이 심하지 않다면 일반 진료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으니, 상대적으로 상담시간도 충분한 일반진료를 적극 활용할 것.




8. 만약 응급 질환이 발생한 것 같다면?

야간에 대부분의 개인 병원은 문을 닫는다. 이 상황이 병원에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정확히 모르겠다면 전화로 의사와 상담할 수 있다.  (참고 : 응급환자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 1339번을 누르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에는 119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

과다한 응급실 이용률은 건강보험 재정에도 문제를 줄 뿐 아니라 진정한 응급환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법률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를 제정해 놓고 있다. (참고 : 중앙응급 의료센터의 응급실 안내)

만약 지병으로 꾸준히 다니던 병원이 있다면 해당 병원의 응급실이 있을 경우 그 병원을 가는 것이 여러 검사를 막고 주치의의 지시를 받아 빠른 처치를 받을 수 있다.




9. 보험에 가입한 것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단서와 수술한 경우에는 조직 검사 결과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우선 담당 주치의에게 진단명과 수술명을 확인하고 보험 약관에 명시되어 있는지 보고 보험회사 담당자와 통화한다.

이후 외래에서 진단서와 조직 검사 결과서를 발부받아서 보험회사에 제출하면 되는데 입원해 있으면서 발급 받을 필요는 없다.



10. 직장에서 과로나 사고로 인한 입원이라면


산재보험에 가입한 경우 산재보험에서 지원 가능한 경우가 있다. 물론 이는 알아서 해주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요양급여를 신청해야한다. (참고 : 산재보험 그 의미가 퇴색되지 말아야한다.) 또는 노무사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명백히 직장에서 사고가 난 것이라면 문제는 간단하지만 과로로 인한 심근 경색이나 뇌출혈을 증명하기란 매우 어렵다.



11. 안아픈 것이 최고~?

당연하다. 그렇다면 미리 미리 질병에 대한 예방이 중요하다. 보건소에서는 국민 건강을 위해 최소한의 예방접종을 최대한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일반 병원보다 가격이 싸다보니 좋지 않은 약 아니냐는 눈초리도 받기도 하고 가끔씩 부작용으로 뉴스에도 나오기도 하지만, 어느 약이든 부작용에 대한 확률은 비슷하다. 국가에서 예방 접종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므로 믿고 따르는 것이 좋다. (요즘 아이들 부작용 걱정에 예방 접종 전부를 거부하는 엄마들도 있는데 잘못된 행동이다.)

또한 국민 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 검진도 2년에 한번씩 받아야한다. 나라가 한 개인 개인을 걱정해서 해주는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해서 조기 검진 될 경우에는 의료비 지출이 줄어드는 경제적 이유도 있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조기 검진은 경제적으로 뿐아니라 개인 건강에도 크게 이롭다.

두번 하면 잔소리겠지만, 적절한 운동과 금연, 절주 규칙적이고 올바른 식단으로 짜여진 식생활이 가장 좋은 성인병 예방법이다.



12. 병원에 불만이 있을 경우 지적하라

대부분 병원에 고객 불만을 접수 할 수있게 되있다. 익명으로 인터넷이나 엽서 모두 가능하다. 최근에는 병원간 경쟁이 심해져서 고객의 소리에 매우 귀 귀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이러한 민원 시스템 이용시, 한 개인에게 대한 불만이 주를 이루지만,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좋다.

나 역시 병원이란 큰 시스템의 하나의 톱니바퀴로 돌아갈 때에는 몰랐으나 이제 그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입장이 되니 그 시스템이 얼마나 사람들을 매정하게 대하는가 절감 할 때가 많다. 가급적 대학 병원을 이용하지 않는 주의지만, 큰 병인 경우 어쩔 수 없을 때가 있다.

접수하는 직원이 불친절하다면 불친절했다는 사실과 더불어 대기 환자가 창구에 너무 많다던지, 대기 장소를 확대하고 조금 편안한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든지하는 개선이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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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ramirang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 알것 같기도 한 상식을 저 또한 잘모르고 있네요.
    그냥 병원에 가서 카드만 내밀면...ㅎ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해 주고 모르면 또 물어서...ㅎㅎ
    양깡님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근데...양깡이 뭐죠?)

    2007/07/16 21:22
    • 양깡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보통 카드만 들고 가서 이용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항상 아픈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기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요.

      ^^ (양깡은 제 별명입니다. 깡이 많아서 양깡이라고 친구들이 불렀던 별명입니다.)

      2007/07/16 22:43
  2. 원무과의 한사람으로서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 병원비 절감하고 다좋아요
    병원 원무과 사람들이 환자들 밥인가요?
    한번 물어 보고 싶네요..진료부에서 의사나 간호사가 불친철하면 원무과에서
    성질 부려도 될만큼 원무과 직원들이 만만하게 보이는건가요?
    병원오면 최소한 의사만큼의 존중은 바라지도 않아요
    최소한 지켜야할 도리 좀 지켜주세요
    아프고 신경이 날카롭다는건 다알아요
    원무과가 동네 북도 아니고 참고로 모든 진료는 원무과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병원비 나오는건 원무과 직원이 마음데로 책정한 금액이 아니고
    공단에서 직접 정해준 데로 받고 병원에서 정해준데로 받는거 뿐입니다.
    솔직히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원무과 무시하는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원무과 직원들도 상당부분의 의학을 알고 그리고 전산도 아는거랍니다.
    의학에 대해서 의사나 간호사 만큼은 몰라도 그들의 절반은 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대학병원으로 오는건 솔직히 저도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병원비만 많이 나오지...1차병원 거쳐서 오세요..그리고 오실때는 검사한 기록지
    꼭 챙겨오시는 센스도 잊지 마시고요
    그러면 검사비를 두번 안내셔도 되구요.
    그리고 불만그런거 적을거면 보호자분이나 환자분들 최소한의 예의를 가지고 적으세요.
    환자의 응급상황의 유무를 떠나서 성질 부르는 분들 많더군요. 원무과 사람들이 보호자분들 화풀이 대상은 아닙니다.참고로 아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할께요
    응급실로 와서 돈이 왜 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물어보지 마세요~!제발...
    돈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지만 미열이면 집에서 좀 해결좀하다가 오세요...그런걸로 와서 병원비가 왜케 비싸니 이러면 어이 없습니다..환자 왈 해열제 집에 있는데 그냥 와서 진찰받고 약받아가는데 왜케 병원비가 비사냐면서 성질 내면 저희는 뭐라고 해야되요..
    설명 다하고 나도 비싸다고 성질 부리면...할말없습니다.

    2007/07/17 07:52
    • 양깡  수정/삭제

      원무과에서 고생 많이 하시죠.

      맺히신 것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가급적 닉네임을 쓰시더라도 이메일이나 블로그 홈페이지 주소를 남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007/07/17 08:08
  3. 김은숙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병원 믿을거 못됩니다 13년 동안 내 아비는 서울 소위잘나가는 대학병원
    매년 한두달씩 신세를 졎지만 결국 13년후 지역의료원에서 암 발병 것두 몸안 전체
    그러나 우리아버님 기적적 소생 12년 사셨구 그리고 암하고 상관없는 외로움때문에
    가셨다 것도 주무시다가
    대학병원 결국 돈벌이에 열올리고 있는 장사꾼에 불과하드라 차라리 동네 작은 의원님께
    평생 건강관리를 맡기는게 현명하다 고로 의료보험조합 깨라고 외친다
    더군다나 병원선택 잘혀야 한다 혈액형 보고 가자 한의원 a 형 ab형 때에따라서 선택
    물론 이건 개인적인 소견이구 내가 아는 내 건강내가 지키는 셈 내몸을 알면 모든 병 나 스스로 예방할수있다

    2007/07/17 07:39
    • 양깡  수정/삭제

      병원에 대해 맹신하는 것도 옳지 않지요. 무엇보다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의학의 한계에 대한 인지가 필요합니다.

      병원에 13년 다니셨다는데 문맥상 암때문에 다니신 것은 아니신 것 같고 다른 질병으로 다니셨는데 암이 발병된 것 같습니다. 병원 다니고 있어도 다른 병 생기는 일 많더라고요.

      병원 평생 근무했는데 암 걸려서 좋은 곳으로 가신 분들도 있지요.

      혈액형 이야기는 개인적 소견이라니 드릴 말씀 없습니다.

      2007/07/17 08:11
  4. 비밀방문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7/07/17 10:50
    • 양깡  수정/삭제

      네~ 비공개라면 관계 없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자주 방문해주십시요.

      2007/07/17 11:07
  5. 곰탱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하지만 사소하다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문제들을 조목조목 잘 짚어주셨네요 ^^
    요즘 매스컴에서 연일 병원에 대해서 부정적인 얘기들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바람에 갈수록 병원과 환자 간에 불신감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병원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의사와 환자 간의 탄탄한 신뢰감인데 말이죠. 양깡님 말씀처럼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의학의 한계에 대한 인지..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병원에 일하면서 느낀 점 중에서 제일 안타까운 점은 병을 고치려는 생각보다 어디 저기보다 잘 낫나 한번 보자~하며 의사를 테스트하는 마음으로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입니다. 처음부터 의심이 깔린 환자에게는 어떤 명약도 도움이 되지 않는데 말이죠.

    우리나라 병원 실정에 맞춰서 제가 12가지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병원엔 하루에 수십명씩 많은 환자들이 방문을 합니다. 한명한명씩 다 정성껏 진료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여건상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권리는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봅니다.
    자신의 질병에 대해서 의사의 말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책이나 인터넷자료를 한번 찾아보시고, 기본적을 지켜야할 생활습관,식습관, 피해야 할 음식이나 약 정도는 공부하셔서 평소에 숙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도 질병을 진단받으시면 원인이 뭔지, 나으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다시 재발되지 않으려면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하는지 등의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물어보셔야 합니다.
    "고혈압입니다" 하면 "아, 그래요~약먹으면 낫죠?" 하며 의사의 약처방만 믿다가는 결국 손해보는 것은 환자 본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병에 관심이 많고 낫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한 사람에게는 의사도 사람이기에 더 신경을 쓰게 마련입니다.

    어차피 치료비는 매년 의료보험 공단에서 정해져 내려오는 것이므로 의사 개인이 바꿀 수는 없습니다. 보험적용되는 것 주엥 더 싼 것이 있다면 그건 덤핑이구요.
    치료비 몇 천원으로 실랑이벌이지 마시고 차라리 그 시간에 질병에 관해서 의사선생님께 조언을 구하며 괴롭히는 것(? ^^;; )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본의아니게 양깡님 의견에 방해가 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7/07/17 11:12
    • 양깡  수정/삭제

      좋은 내용 추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건강과 의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 증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곰탱님의 생각도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건강과 의학에 대한 뉴스 섹션이 없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구글 뉴스에는 없는 것이라는 제 포스트에도 적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제대로된 정확한 지식 전달에는 의학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환자나 소홀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이나마 이바지 했으면 하는 생각에 블로깅 중입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2007/07/17 11:34
  6. 정연미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병원관련 블로그엔 항상 이 블로그가 링크되어있더군요^^
    몇편 봤습니다...
    병원에 일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2차병원 원무과근무합니다)
    위에'원무과의한사람으로서' 라는 글에 정말 많은 공감이 갑니다..
    저는.. 여기에 한 6년 있으면서.. 정말 별의별 말도 다 듣고
    (ㅈ같은ㄴ, ㄱ같은ㄴ 등.. 이런말 어디가서 들어봅니까.. 원무과에 있으니까 듣지요..ㅋㅋ)
    의사쌤이나 간호사분들이 무시할 경우도 상당히 많구요...
    그래서 여러모로 지금 막 회의가 들고있습니다..
    그치만 처음에는 진짜루 즐겁게 하고, 원무과 들어온거에 대해서 정말 자부심 같은것도 있었더랬지요.. 그래서.. 처음에 그 마음을 생각하고 즐겁게 일할려고 하는데..
    그게 참 힘들더라구요..
    차라리 몸이 힘들면 자면서 풀면 되지만.. 여기저기 치이다보니 맘에 병이 생기더라구요..
    다른사람은 어떨련지 몰라도.. 저는 병원근무하면서 진짜 많이 아팠어요..
    아는언니가 병원에 근무하면 한 5년은 비실비실 아프다고 하는말을 그냥
    귓등으로 들었는데.. 제가 아프니까.. 사실이구나.. 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하게 되더라구요~
    병원에 근무하면서 입원을 3번, 자잘한 진료 진짜 많이 받음.. ㅋㅋ
    입사할때 얇았던 제 챠트는 어느순간 되게 두꺼운 챠트가 되었더군요^^;;

    그냥 뭐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싶습니다..
    아~! 그리고 병원이 무슨 동네 구멍가게라도 되는양..
    깍아달라, 천원단위까지만 받아라, 당당히 돈 안내고 도망(??)가시는 분들..
    너무 합니다 증말...
    병원비를 병원에서 책정하는것도 아니고 나라에서 책정하는건데
    "그 10원까지 받아야하나(이건 애교입니다..ㅋㅋ)" 혹은
    "그 340원은 왜 붙노.." 라는 등등등...
    한날은 할머니 환자분께 "5310원입니다~" 라고 했더니
    10원까지 받을라고 한다고.. 장장 5분을 설교들었습니다..
    개인병원가면 깍아주는데.. 뭐 이라면서...
    근데 우리는 그런거 안 받으면 우리가 메꿔넣어야 한다구용. --;;;
    이런거 백날 설명해도 그때뿐인거라는거 알지만..
    그래도.. 이런 말.. 여기아니고는 할데가 없더라구요^^;;
    죄송합니다.. 이런글 적어서요....

    2007/08/21 17:03
    • 양깡  수정/삭제

      원무과에서 고생하시는 것이야 병원 직원이라면 모르는 사람 없지요. 고생 참 많으시죠?

      자주 놀러오시고 이런 글 적어서 죄송하다는 말씀 안하셔도 됩니다.

      2007/08/21 17:10
  7. 하하하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핵심만을 잘찍어 지적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 업무와 관련해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6번 약을 분실했을 때와 관련해서 약국에서 처방받기 전에 처방전을 분실하였다면 처방받은 병,의원에서 무료로 처방전을 다시 발급받을 수 있으며(종이 한장 프린트하는 정도는 서비스할 수 있겠죠...), 약을 처방받은 후 분실하였다면 약값은 전액본인부담하여야 합니다. 이는 전체 국민이 내는 건강보험료를 어느 개인의 과실에 쓰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원칙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아니라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정하고,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지나가다가 선생님 블로그가 위키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마디 하였습니다.

    2008/04/21 15:52
  8. 한정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리입니다. 스크랩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4/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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