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원인에 성별과 나이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이전 패혈증 연구들은 주로 감염과 장기 부전 악화 요인을 규명해왔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역학적 특성 또한 규명했기 때문이다.패혈증은 박테리아가 혈액 속에서 번식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초기 치료가 빨리 되면 호전될 가능성이 높지만, 패혈증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아 사망률이 높은 중증질환이다.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통계’ 에 따르면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은 2011년 14위(10만명 중 3.7명)에서 10년 사이 9위(
UNIST 생명과학과 이자일·김홍태·최장현 교수팀이 NSMF 단백질이 DNA 복제 스트레스 상황에 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작용 과정을 밝혀 각종 질병 치료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NSMF 단백질은 주로 뇌에서 활동하는 단백질로 성장 및 생식호르몬 분비, 후각과 관련된 신경세포의 발달과 움직임에 관여한다.이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 생식기능저하증 및 후각기능 상실을 동반한 칼만 증후군(Kallmann syndrome)과 같은 희귀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연구팀은 DNA 복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NSM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실시간으로 임상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가운데, 4기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옵션으로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다케다의 '엑스키비티(성분명 모보서티닙)', 암젠의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가 새롭게 등재돼 눈길을 끈다.특히, 리브리반트와 루마크라스의 권고 근거가 된 CHRYSALIS 및 CodeBreaK 200 임상연구 프로그램은 국내 연구진과 환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이들 약제의 보험급여 심사에 청신호가 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지난
직장인들은 컴퓨터를 사용해 업무처리를 많이 한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용 빈도도 높다. 특히 컴퓨터 키보드‧마우스 등 주변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저릿한 손목 통증을 느끼곤 한다. 대중들에게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많이 알려진 ‘수근관 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손과 손가락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손목터널(수근관) 내에서 압박을 받아 생기는 질환이다.수근관 증후군이 있으면 손 저림과 함께 손목‧손가락 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한 느낌을 받는다. 또 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고, 정교한 동작이 서툴러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수근관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5일 서남권 감염관리 지역 협의체 활동 강화를 위한 '2023년 감염관리 워킹그룹 협의회'를 개최, 감염관리 전문 간호사 대상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공공의료본부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울 서남권에 위치한 대형병원(상급종합병원), 중소형병원, 전문병원(재활병원, 요양병원) 등 감염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협의체 소속 간호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감염관리 표준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세션은 '신종 감염병 대응 사례 공유를 주제'로 ▲감염병 위기대응 전담팀 운영 ▲확진자 발생시
한국GSK가 자체 유튜브 채널 ‘Think Positive’(https://www.youtube.com/@-ThinkPositive) 오픈을 시작으로 HIV 질환 인식 캠페인 ‘Check It Out, Go Healthy’의 막을 올렸다. ‘본인 및 가족·연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HIV 검진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Check It Out, Go Healthy’ 캠페인은 국내 HIV 검진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2030 젊은층 맞춤화 콘텐츠 제작 ▲검진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리는 온·오프라인 교육 및 다양한
강남나누리병원은 이 병원 국제 오목가슴 치료센터 박형주 원장이 스위스를 비롯해 유럽 유수의 병원들에서 치료에 실패한 복합 흉벽기형 환자 2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고 14일 밝혔다.흉벽기형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형주 원장은 지난 6월 27일과 28일 양 일간 스위스의 장크트갈렌에 위치한 어린이병원(Children's Hospital of Eastern Switzerland, St. Gallen)의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오목가슴과 새가슴 복합 흉벽기형으로 고통받고 있던 16세와 19세 환자의 수술을 집도했다. 이날 수술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자체 연구 클러스터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임상시험센터를 확장, 개소하며 14일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본관의 870㎡ 규모 기존 임상시험센터에 더해 헬스케어혁신파크 5층에 1,207㎡ 공간을 추가 확보해 초기 임상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이번 확장 개소로 임상시험을 위한 전체 공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난 만큼, 병원의 임상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돼 글로벌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추가 개소한 임상시험센터는 50병상 규모의 연구병동을 비롯해 연구검
발암 논란이 일었던 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최종 문제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탁주나 음료, 과자류, 빵류 등의 식품에 단맛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인 아스파탐의 현재 섭취 수준으로는 야채절임·전자파 수준의 인체발암성이라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파탐에 대해 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 Joint FAO/WHO Expert Committee on Food Additives)가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현행 사용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1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분만 예정일 기준 만35세 이상을 ‘고령 임신’으로 정하고 있다. 고령 임신부는 의학적으로 배란되는 난자의 질이 좋지 못하고, 정자와 수정이 원활하지 않거나 기형적인 수정란을 생성해 임신율이 떨어진다. 특히 임신 초기 유산율과 조산율이 높다. 여기에 더해 고혈압성 장애와 임신중독증, 당뇨‧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등 임신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도 높다. 이와 관련, 국내 임신부 10명 가운데 4명은 ‘고령산모’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은 2013~2022년까지 10년 간 미즈메디병
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에 조정연 영상의학과 교수, 부원장에 최승호 호흡기내과 교수가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조정연 신임 원장은 199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장·종양영상센터장과 강남센터 헬스케어연구소장을 거쳤으며, 현재 대한영상의학회 상임이사 및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최승호 신임 부원장은 1995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강남센터 개원 초기인 2004년부터 강남센터에서 근무했으며, 건강의학부장과 헬스케어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노보믹스가 직장암 진단기술을 확보하고, 직장암 예후예측유전자진단 기술 특허 등록을 마쳤다.노보믹스는 직장암 분자아형 특성에 기반해 재발율이 높은 고위험 직장암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직장암 예후예측유전자진단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는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한다. 현재까지는 대장암 분자아형 분류인 CMS(Consensus Molecular Subtypes) 연구 개발만 이뤄졌는데, 이는 직장암 고유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JW중외제약이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론칭을 기념해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 ‘헴리브라와 A형 혈우병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포구 소재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인 8인자
사노피의 ‘엔제이모(성분명 수팀리맙)’가 한랭응집소병(Cold Agglutinin Disease)이 있는 성인 환자의 용혈 치료제로 국내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한랭응집소병 치료제로 사노피의 '엔제이모'를 허가했다.엔제이모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해 2월, 일본 후생 노동성(MHLW)으로부터 그 해 6월,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11월 허가 받은 한랭응집소병 치료제다. 한랭응집소병은 신체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적혈구를 공격해 적혈구 파괴가 지속·반복되는 극희귀 자가면역 혈액 질환이다. 100만
95%의 희귀질환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데, 국내 연구진이 약 10%의 희귀유전질환에 대한 환자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추가적으로 가능함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된다. KAIST는 의과학대학원 김진국 교수 연구팀이 희귀질환에 환자맞춤형 치료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처(Nature)에 최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앞서 김진국 교수는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9년에 RNA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희귀질환 환자 한 명에 대한 밀라센(milasen)이라는
유방암 아형과 수술 후 시기에 따라 국소·구역 재발 패턴이 다르며 40세 이하 젊은 환자는 40세 초과 환자에 비해 아형 간 재발 패턴의 차이가 더 크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유방암 재발 확인을 위한 추적관찰을 맞춤형으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한별 교수와 보라매병원 외과 천종호 교수 연구팀이 2000~2018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1만6,462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아형에 따른 국소·구역 재발 양상을 분석한 결과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를 포
폐암 치료제 경쟁이 유한양행 '렉라자'의 1차 치료제 허가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렉라자보다 건강보험 급여결정까지 한발 앞서 있는 '타그리소'지만 유한양행의 공세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건강보험 급여까지 렉라자를 무상공급 하겠다는 유한양행의 발표가 급여결정을 앞두고 있는 타그리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2일 미디어 대상 '폐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의학부 총괄 임재윤 전무는 표적항암제부터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 등 항암 치료 분야를 이끌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배아·태아 대상으로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는 질환이 9개 더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배아·태아 대상으로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는 질환을 기존 200개에서 209개로 늘렸다고 12일 밝혔다.복지부는 그간 유전질환이 있는 가계, 관련 전문가 등의 요청을 검토해 2009년부터 2022년까지 5차례의 고시 개정을 통해 배아 또는 태아 대상 유전자검사 질환을 63개에서 200개로 확대해왔다.이번 고시 일부개정안에는 린치증후군을 비롯해 뇌석회화를 동반한 Rajab 간질성 폐질환, 치사성 다발성 익상편 증후군, 에스코바증후군, HLRCC 신장암
김성훈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중환자 모니터링 분야 저명 학술지인 ‘JCMC(Journal of Clinical Monitoring and Computing)’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를 담당하는 부편집장에 선임됐다.JCMC는 1985년 창간된 이후 마취과학, 중환자의학, 응급의학 등 환자감시 및 집중치료 의료기기에 도입되는 최신 공학 기술과 임상 적용을 다뤄온 SCI급 국제 학술지로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출판 그룹에서 발행하고 있다.김성훈 교수가 임명된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는 생체신호를
국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자와 녹농균 카바페넴 내성 감염자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효과적인 새 치료 옵션이 이달 말 국내 출시돼 관심을 모은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12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자비쎄프타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비쎄프타는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인 ‘세프타지딤’과, 베타락탐계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인 베타락탐분해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항균력을 유지하는 ‘아비박탐’의 복합제이다. 자비쎄프타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