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떠난 병원들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병상 수가 많을수록 수입 감소 폭은 더 컸다. 1,000병상 이상 병원의 경우 전공의 사직이 시작된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한 달간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대한병원협회가 전공의 사직이 시작할 무렵인 2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45일간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 현황을 전년도와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9%인 4,238억3,48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당 평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눈물 성분을 분석해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실시간으로 눈물 속 생체 지표를 측정해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혈당이 높은 당뇨병은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때 혈당 수치는 식사 등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자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이 희귀질환을 담당하는 교수들을 붙잡아달라며 빅5병원 원장들에게 호소했다.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지난 3월 28일 국무총리와의 만남 이후에도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정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환자가 중심이 되어 안전하게 치료받을 권리가 보장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현재의 의료공백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5일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빅5병원장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은 대부분이 5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그러나 당장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면담 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사직서 제출 등 단체행동에 나선 의과대학 교수들의 행보에도 제동이 걸렸다.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윤 대통령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135분 가량 대화를 나눈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린 채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의대 교수들이 지속적으로 전공의들과 접촉을 시도해 보고 있지만 연락이 닿았다는 소식도 아직까진 들리지 않고 있다. 이에 교수사회 안에서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의 첫 만남 이후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의료개혁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와 전공의는 이제 막 대화의 물꼬를 텄다”며 “유연하게 그러나 원칙을 지키며 앞으로 계속해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의료계 다른 분들에게도 정부는 마음과 귀를 열고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서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단 회장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정부와 대화에 나서는 사람들을 욕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아직 의료계 대안이 제시되지 않아 기존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정부는 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료계와 대화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박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한) 박단 회장에 대한 의료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성명서가 나왔다.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윤 대통령과 독대해 전공의 처우개선 및 의료 현안에 대해 원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대 이후에는 개인 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회의와 관련된 공지 등 특별한 입장은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다.같은 날 한 의사 전용 커뮤니티에는 병원 대표로 추정되는 전공의가 올린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 회장 탄핵 성명서’가 올라왔다.본인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사태로 의료공백이 더 길어질 경우 처방전 리필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브리핑에서는 의료공백이 길어질 경우 만성질환자가 기존 처방전을 다시 사용하는 처방전 리필제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의가 나왔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처방전 리필에 대해서는 의료공백이 길어지면 고려해볼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구체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 대비해 단체급식이나 빵·과자 등의 제조에 많이 사용하는 액란과 구운달걀 등을 생산하는 알가공품 제조업체 189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알가공품에 대한 살모넬라, 대장균군, 잔류물질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위생점검 결과 주요 위반내용은 ▲영업시설 무단 변경(2곳) ▲자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 ‘퍼플콘서트(Purple Concert)’가 오는 8일 10시 삼성역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김예랑, 랩퍼 범키, 이동건, 라스트(L.A.S.T)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최된다.한국뇌전증협회는 소아뇌전증환아들을 돌보는 공동체인 ‘화이팅게일'과 함께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뇌전증 환자가 편견과 차별 없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퍼플콘서트를 준비했다고 5일 밝혔다.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은 “3월 에 이어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4
충남대병원은 이 병원의 병원학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와 충남대전권역희귀질환전문기관이 오는 5월 ‘제9회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2024 그림한마당’을 연다고 5일 밝혔다.이번 그림한마당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소아암, 희귀질환 아이들의 심신 치유와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 가족 간의 사랑을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열린다.충남대병원에서 진료받는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중증·희귀질환으로 직접 그리기 어려운 어린이들도 가족과 함께 손도장, 발도장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하여 제출할 수
세종충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종FM 공동체라디오(98.9MHz)를 통해 4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8시 50분까지 정신건강 라디오 방송 "책과 함께하는 마음건강 이야기 ‘구구절절’"을 송출한다고 5일 밝혔다.구구절절(句句節節)은 한 구절, 한 마디씩 상세하고 간곡하게 이야기한다는 사전적 의미로 ‘구구절절’ 프로그램에서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진심을 다해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해소하고 긍정적 인식을 더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라디오 ‘구구절절’은 정신건강 전문요원 2명이 50분간 진
손이 떨리고 움직임이 느려질 때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파킨슨병'이다. 하지만 파킨슨병이외에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이 있어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렇다면 파킨슨병과 혼동되는 대표적 질환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또 파킨슨병은 어떻게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고, 생활관리를 해야 할까.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한준 교수에게 파킨슨병에 대한 모든 것을 들어봤다. - 파킨슨병은 어떤 병인가?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퇴행성질환이다.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세포의 변
명지병원이 울불클리닉(우울증·불안장애)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를 열고 약물·비약물·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정신과 질환 통합치료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울불클리닉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의 개소식은 지난 4일 오후 병원 B관 4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열렸다. 울불클리닉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과학적인 검사를 통한 원인 분석과 첨단장비를 활용해 뇌신경 기능 조절만으로 우울·불안장애, 중독이나 강박, 운동장애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신경(Neuro)과 조절(Modulation)을 뜻하는 단어가 결합된 것으로, 뇌 신경 기능 조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만성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기존 치료제들과 다른 기전으로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만성신장병으로 진행하는 환자들을 구제할 수 있다는 기대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바이엘코리아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신약 케렌디아의 국내 급여 출시를 기념해 최근 2회에 걸쳐 개최한 ‘케렌디아 런칭 심포지엄’에서 객관적 연구 결과들을 통해 나온 의료진들의 반응이다.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차봉수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와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임춘수 교수(보라매병원 신장내과)가 각각 좌장을 맡
최근 지저분한 집을 찾아가 청소를 도와주는 가수 브라이언의 유튜브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덩달아 청소 용품 매출도 크게 오르는 이른바 ‘청소 열풍’이 유행처럼 불고 있다. 봄철이면 이사나 가구 재배치 등 집집마다 부쩍 청소를 많이 한다. 일상적인 집안 청소와 다르게 봄맞이 대청소는 침구류와 옷가지를 털고, 바닥의 묵은 때를 닦아 물건이나 가구를 옮겨 구석구석에 쌓은 먼지를 없애는 등 힘든 육체노동이 따른다. 이런 털고‧닦고, 들어 옮기는 과정에서 요령 없이 움직이다가 어깨‧무릎‧허리 등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주의
전공의 사직 사태 후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윤석열 대통령 간 이뤄진 첫 대화의 자리에서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는 뜻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전공의 사회에서는 이번 대화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하다. 또 박단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이 어떤 대화 내용을 나눴는지 등에 대해 설왕설래도 이어지고 있다.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윤 대통령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면담을 가졌다.이후 박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게시물 하나만을 올린 채 구체적인 상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면담 후 개인인 SNS에 이같은 글을 남겨 그 속뜻에 관심이 모인다.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글을 남겼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이 박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전공의 처우와 근무여건, 의견을 경청했다고 밝힌 지 한 시간여 만이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 면담은 4시 15분에 종료됐다.앞서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위원장이 전공의의 의견과 처우 등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경청
# 사업가 박모(61) 씨는 최근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입원했다. 술을 자주 마셨던 박 씨는 2년 전에도 고혈압으로 치료받고 있던 병원에서 심방세동 부정맥으로 진단받았다. 치료를 권유받았지만 특별한 불편함이 없었고, 일에 바빠 병원 방문을 미루고 있었다. 박 씨의 뇌졸중은 고혈압과 평소 잦은 음주에 의한 ‘심방세동’이 중요 원인을 제공했다. 박 씨가 부정맥으로 불편한 증상이 있었다면 병원 치료를 미루지 않았을 것이고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부정맥’은 심장에서 만들어진 맥박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리거나 맥박 간격이 불규칙
희귀질환인 '유전재발열증후군' 치료제 '일라리스(카나키누맙, 한국노바티스)'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도전에 나섰지만 '향후 근거자료 제출'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데 실패했다. 한국다케다제약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니라파립)'는 위험분담계약(RSA) 약제로 급여 범위 확대를 신청했지만 고배를 마셨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한국노바티스의 '일라리스', 한국산텐제약의 '로프레사점안액(네타르수딜메실산염)', 한국쿄와기린의 '올케디아(에보칼세트)', 한국다케다제약의 '제줄라' 등에 대한 급여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