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원태빈 교수가 지난달 19일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정기 총회까지 1년이다.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Korean Society of Endoscopic Neurosurgery, KOSEN)는 각종 뇌질환을 최첨단 내시경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신경외과 및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모여 설립한 학술단체다.원 교수는 지난달 열린 ‘2023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뇌기저부 병변의 치료 및 연구 성과, 학회 공헌 등을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1호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연속혈당측정기는 손끝에서 채혈하는 과정 없이 몸에 패치를 부착해 사용기간 동안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말한다.아이센스는 지난 3월 초 연속혈당측정기 품목허가 신청 관련 서류 제출을 완료했고 9월경에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완 서류 제출 없이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국산으로는 최초의 연속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수술 가능한 국소 진행성 위 및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서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서의 효능 입증에 실패했다.글로벌 MSD는 20일(현지시간) 자사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3상 임상시험인 KEYNOTE-585 연구의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KEYNOTE-585 연구는 수술 가능한 국소 진행성 위 및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 1,007명을 대상으로 화학요법과 병용한 키트루다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과 이후 키트루다 단독 추가 보조요법을 평가한 임상시험이다.시험군으로 배정된 환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2019년 11월 중국에서 최초 보고되고 퍼지기 시작해 2023년 5월 종식 선언에 이르기까지 만 3년 4개월 동안 유행했다. 이 기간 동안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로 사회적거리두기와 강제격리가 내려졌다. 코로나19 전후로 평온했던 일상은 흔들렸고 단절됐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은 우울감‧자살성향은 늘었고, 성인들은 운동 등 신체활동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팀은 코로나19 전‧후 데이터 비교연구를 통해 코로나가 우리 일상에
한국노바티스 건선,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및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치료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의 환자에게 처방되며 모든 적응증에서 폭넓은 데이터로 효과를 입증했다. 코센틱스는 국내 최초의 인터루킨-17A 억제제로 2015년 9월 광선요법 및 전신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 및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이어서 2016년 2월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의 치료에 대해, 2021년 3월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의 치료에 대해 추가로 적응증을
참조은병원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역 토마토 축제에 참여했다. 지난 16일 오후 퇴촌공설운동장에서는 '제21회 퇴촌 토마토축제'가 열렸다. 20회 토마토축제가 열린 지 4년만이다. 지역민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종합병원을 지향해온 참조은병원은 축제를 찾아준 시민들에게 혈압·혈당 측정 및 간단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도 지원태세를 갖추고 축제기간 3일 동안 행사장을 지켰다.병원 관계자는 “참조은병원은 경기도 광주 종합병원으로서 지역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
코로나19 완화로 마크스를 벗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한국에서 1만7,000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되고, 그 원인은 초미세먼지 때문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코로나가 끝나도 마스크를 쓰는 게 호흡기질환은 물론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원호연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APCMS 2023)'에서 '대기오염과 심혈관질환 건강(Air Pollution and Cardiometabolic Heal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과테말라 환아를 돕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가 나섰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일 판코니 빈혈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한 과테말라 희소병 환아 둘세(10세)를 돕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가 의료비를 후원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최근 정용연 병원장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김유성 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병원 접견실에서 의료비 후원금 5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는 의료비 전달식에서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4천
삼성서울병원과 KT가 한국의 보건의료서비스 수출 활성화에 손을 맞잡았다.삼성서울병원과 KT는 16일 의료 AI 공동연구 및 한국 의료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AI 연구, 의료기관 컨설팅, 의사 교육 등 연구 분야와 한국 의료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교육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특히 KT가 이미 베트남 현지에서 구축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K의료의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삼성서울병원은 KT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헬
앞으로의 암 치료가 더 넓고 더 세밀하게 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이달 열린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 발표된 주요 임상 결과를 분석하고, 암 치료에 있어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의 효과와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했다.◆표적치료제=암 치료에서도 정밀의료가 보편화되며 개인의 유전정보 등을 토대로 한 최적화된 치료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모든 암종에 제한 없이 특정 유전자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
한국인 심혈관질환자의 경우 운동 능력까지 낮으면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2.2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 연구팀이 2015년 6월~2020년 5월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심폐 운동 검사(운동 부하 검사, 직접 가스 교환 검사법)를 시행한 심혈관 질환자 1,178명(평균 연령 62세, 남성 78%)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은 이에 따라 2015년 6월~2020년 5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심폐운동검사(운동부하검사와 직접 가스교환 검사)를 받은 심혈관질환 환자 117
‘부신’은 좌우 콩팥 위 납작한 삼각형 모양의 기관으로, 인체에서 여러 가지 호르몬 분비를 담당한다. 최근 복부 초음파, CT 등의 영상 검사가 많이 이뤄지면서 부신종양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부신에 종양이 생기면 우리 몸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순천향대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는 “부신에 종양이 있다면 호르몬이 과다 분비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다른 목적의 복부 영상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부신우연종’이라고도 부른다"고 말했다. 조 교슈눈 "부신종양은 지난 20
초여름 6월 한낮 기온이 벌써부터 30℃를 훌쩍 웃돌고 있다. 날이 더워지면 차가운 맥주로 더위를 날리고 싶은 욕구가 굴뚝처럼 솟는다. 이때 술과 함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체내 요산의 수치가 높아지면 ‘통풍’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때 통풍은 좋은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부자들의 병’으로 여겨졌다. 그러다가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윤택해지면서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병이 됐다. 통풍(痛風)은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을 맞아도 아프다는 뜻이 이름에 담길 만큼 통증이 극심하다.통풍은 ‘요산’이라는
‘간헐외사시’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이 보이는 사시(斜視)의 종류다. 간헐외사시는 평소 눈이 바르다. 하지만, 피곤하거나 졸릴 때, 아프거나 멍하게 있을 때 한쪽 눈이 바깥쪽을 향하는 증상을 보이는 안과 질환이다. 항상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어서 부모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2017~2020년 건국대병원을 찾은 5~17세 간헐외사시 어린이 122명과 부모를 대상으로 간헐외사시 환자의 삶의 질을 연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연구 결과, 간헐외사시는 환아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SK케미칼이 지난 2020년 당뇨병 복합제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한 이후 3년만에 청주에 위치한 SK케미칼 공장에서 첫 상업용 제품이 생산됐다. 복합제 개발을 위해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는 SK케미칼에 원료의약품(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API)을 공급하고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왔으며, SK케미칼은 연구 개발과 국내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이에 아스트라제네카와 SK케미칼은 지난 16일 판교에 위치한 SK에코허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SK케미칼의 당뇨병 복합제 공동 개발 협약에 따른 첫
국내 암 환자들의 암 진단 이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데이터가 들어있는 빅데이터가 학계, 산업계 등 연구자들에게 개방된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 암 등록자료 등에 등록된 198만명 규모의 데이터다.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0일부터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암 환자 빅데이터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학계‧산업계 등 연구자들에게 본격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는 암관리법에 따라 국립암센터가 주관해 ▲통계청의 사망 정보 ▲중앙암등록본부의 암 등록자료
한국애브비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 활동성 크론병 및 성인의 활동성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크론병과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린버크는 빠른 효과와 1일 1회 경구용 제제라는 복용 편의성이 장점이다. 한국애브비는 선택적, 가역적 JAK 억제제인 린버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 활동성 크론병 및 성인의 활동성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19일
# 전업주부 박모(47) 씨는 소변이 차면 아래 배가 심하게 아팠다. 통증이 심해 여성들이면 자주 걸린다는 질염인 줄 알고 산부인과를 찾았다. 하지만, 번번이 문제를 찾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러던 박 씨는 최근 비뇨의학과를 찾았다가 의외로 ‘간질성 방광염’ 진단을 받았다. 만성 방광통은 암 통증에 못지않게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과거 의사들도 방광통의 명확한 원인을 몰라 심리적 요인으로 방광염이 자주 반복되는 것으로 생각할 정도였다. 그래서 신경안정제나 항생제로 치료하는 정도에 그쳤다.최근 비뇨의학자들의 오랜 연구 끝에
# 올해 대학원에 입학한 양모(26) 씨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안과를 찾았다. 대학원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안경을 벗고, 더 편안한 시력을 유지하고 싶어서다. 양 씨는 여러 안과 검사와 상담을 받았다. 안과 전문의 권고에 따라 ‘안내렌즈삽입술’을 받은 양 씨는 최근 만족스러운 시력 개선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 실질을 제거하지 않는 시력교정술이다. 기존 라식과 라섹 수술은 각막을 깎는 과정이 있어 외부 충격에 약하고 통증이 있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안내렌즈삽입술은 수술 과정에서 미세한 절개창만
국제신장암연합(IKCC)은 매년 6월 18일을 ‘세계 신장암의 날’로 정해 전 세계인들에게 신장암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장암’은 암 종양이 어느 정도 커져 신장 구조가 변형되거나 장기를 밀어낼 정도로 진행돼야 증상이 나타난다. 신장암 진단이 늦어지는 이유다. 신장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성…‘흡연’과 ‘비만’이 주범중앙암등록본부가 2023년에 발표한 암 등록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전체 암 발생 24만7,952건 가운데 신장암은 5,946건으로 2.3%를 차지했다. 신장암 환자를 성별로 보면,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