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 현안에 대한 전공의의 의견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대통령실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이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2시간 15분에 걸쳐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박단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특히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고 전했다.앞서 박 회장은 대전협 대의원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면담을 가져 전공의들의 의견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의료공백을 채우는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의 파견이 한 달 더 연장된다. 또 암환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암 진료협력병원이 47곳 지정됐고, 국립암센터에 암 환자를 위한 상담콜센터도 곧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중증질환과 응급질환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운영 강화 방안을 내놨다. 복지부는 "우선 지난 3월 11일 1차 파견한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154명이 4월 7일자로 파견기간이 종료함에 따라 110명은 기간을 한 달 연장하고 44명은 교체한다"
소비자대상직접시행(Direct To Consumer, DTC) 유전자검사 항목이 26개 더해진 181개로 늘어났고, DTC 유전자검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 조금 더 명확해져 국민 건강관리에 유효한 방향의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DTC 유전자검사 항목을 기존 165개에서 181개로 늘린데 더해 DTC 유전자검사가 조금 더 국민 건강관리에 유효한 기여를 하도록 DTC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제의 가이드라인을 일부 개정했다고 4일 밝혔다. DTC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제는 DTC 유전자검사기관이 소비자 건강을 위한 검사를 높은 정확도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다.박 비대위원장은 4일 대의원 공지를 통해 "금일 윤 대통령과 만난다"며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가져 결정된 사안"이라고 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우려가 많을 것을 안다.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2월 20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성명서의 요구안을 관철할 것이며 최
‘위고비’, ‘젭바운드’ 등 비만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체중 감량과 더불어 근육량 유지와 복용 편의성 확보가 차세대 비만 신약 개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노보노디스크, 노보홀딩스가 공동 주최한 ‘노보노디스크파트너링 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심장 대사질환 치료 및 관리의 재정립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노보 노 디스크와 국내외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노보노디스크 사업개발부 토마스 랜드 박사, 한미약품 최인영 R&D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대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2,000명 증원안을 재차 강조한 것에 대해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유 전 의원은 “너무 실망했다. 왜 총선 전에 이러나 싶었다. 이제까지 한 말을 더 강하게 반복한 것 아닌가”라며 “담화를 51분 동안 할 필요 없이 짧게 ‘전공의들과 만나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응급실 뺑뺑이'나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같은 의료 문제가 의사 부족 때문이며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은 의료계와 논의했다는 대통령 발언은 현실도 사실도 아니라고 했다. "의사 인력 증가 전 의료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지난 3일 공개한 '대통령 담화문에 대한 팩트 체크'에 담았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이번 대통령 담화문이 "이번 사태 원인에 대한 몰이해와
암 판정을 받았지만 치료를 위해 예약 가능한 병원이 없고, 3월 말 예정된 신장암 수술이 무기한 연기되는 사태들이 속속 보고되면서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환자들이 의료공백의 빠른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4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환자단체 대표들의 간담회 뒤 논평을 내며 "오늘 열린 복지부 장관과 환자단체 간담회가 현재의 의료공백을 종식시키는 실질적인 단초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7주째 이어진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에 중증·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현재 엄청난 위협으로 느끼
간섬유화 스캔 검사 결과에 기반한 애자일 스코어(Agile Score)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의 예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김승업, 이혜원 교수 연구팀은 4일 비침습적 검사를 이용한 애자일 스코어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 예후 예측의 정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방간은 지방이 간 무게 5% 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인구 약 30%에서 발견된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발생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이라고 불렀지만 최근에는 지방간과 동반하는 대사이상에 초점을 둬 대사이상 연관 지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합리적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총선이 끝나는 대로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별위원회’(가칭) 구성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와 환자들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안전을 수호해야 할 정부가 그 책임을 저버린 채 의료공백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더는 방치할 수 없다. 총선이 끝나는 대로 여당과 협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PCSK9 단백질’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이 국내 연구진의 연구를 통해 최초로 규명되면서 CSK9 단백질 기전을 활용해 콜레스테롤 조절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 신약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이 생쥐모델과 인간세포실험을 통해 PCSK9 단백질의 새로운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밝혔다고 4일 발표했다.LDL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이나 호르몬의 재료로 쓰이는 필수 물질이지만 혈
"C형간염 퇴치를 위해서는 각 국가가 좀 더 폭넓은 대상에게 C형간염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르완다와 같은 저소득 국가에서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C형간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 역시 국가검진에 C형간염 검사를 포함하는 작업을 검토 중이라고 들었다. 그 논의를 마치고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글로벌간염퇴치연합(CGHE) 이사인 존 워드(John Ward) 박사는 최근 기자와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한국의 C형간염 퇴치 전략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존 워드 박사는 지난 3월 말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
골수증식종양 환자 가운데 희귀혈액응고질환인 '폰 빌레브란트 병'의 위험이 더 높은 경우가 무엇인지 국내 의료진에 의해 확인됐다.골수증식종양은 진성적혈구증가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골수섬유화증으로 구성되는데,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후천적으로 유전자 변이가 되면서 발병하며 암과 같은 증식성 질환이지만 암 전단계로 분류되는 질환이다. 충남대병원은 이 병원 혈액종양내과 조덕연 교수와 송익찬 교수 연구팀이 이같은 사실을 밝혀 최근 열린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이
운동은 모두 건강에 이롭고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생활습관으로 여겨지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운동의 종류에 따라 심장에 부담이 되는 운동도 있는 데다, 심장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더 효과적인 운동법이 따로 있는 까닭이다. 경북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는 유튜브 채널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엎드리거나 쪼그리는 자세를 하게 되면 심장에 굉장한 부담을 준다"며 "근력운동을 해서 근육이 힘이 생기면 심장도 마치 힘이 생길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심장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은 운동"이라고 적시했다. 심장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바이엘코리아는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제인 아일리아8㎎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아일리아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eic Macula Edema, DME) 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등 주요 망막질환 치료를 위해 유리체내에 투여하는 주사제다.아일리아8㎎은 기존의 아일리아 2㎎ 보다 4배 높은 용량(Molar dose)을 통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린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보완해 상반기 내 재추진 한다. 건정심에서도 시범사업에 대한 부정적 의견 보다는 모형 다양화 등의 보완 의견이 많았다.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 임혜성 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3월 28일 열린 건정심에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 방안을 보고했다.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 발표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내 소아진료 지역협력
전세계 신장암 환자단체 대표들이 4월 중순 한국에 모인다. (사)한국신장암환우회(대표 백진영)는 국제신장암연합(International Kidney Cancer Coalition, 이하 IKCC) 국제 컨퍼런스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폴란드, 인도 등 전 세계 신장암 환우회 회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KCC 국제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아시아는 물론 우리나라 최초다.IKCC는 2014년 12월 네덜란드에 설립된 국제 환우회 연맹이다
오늘(3일)부터 의료취약지역 진료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246개소 보건소와 1,341개소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가 허용된다. 정부는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지난 2월 23일부터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모든 종별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를 허용해왔으나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제외했던 것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중보건의사를 병원에 파견한 이후 전라남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보건소,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 허용을 건의한 바 있었다.이날 정부는 "공중보건의사 파견으로 인해 의료취약지역 진료
정부의 무리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으로 젊은 의사들이 대거 병원을 등진 뒤 남겨진 현장의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높다는 사실이 다시금 확인됐다.또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안대로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닌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지속가능한 정책이 함께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의료계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오늘(3일)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을 비롯한 14명의 병협 관계자와 만나 간담회를 열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며 필수의료 지원에 대한 논의를 한 자리에서 나온 목소리들이다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이달 15일 오픈하는 잠실차병원 신임 원장에 차병원 서울역센터 이학천 교수(산부인과)를 선임했다.이학천 잠실차병원장은 고령 임신, 난소기능저하, 반복적 착상실패, 고령·습관성 유산, IVM(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 등의 최고 권위자로 20년간 난임 치료에 힘써왔다.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와 일산차병원, 서울역차병원 난임센터에서 난임 연구와 진료에 매진해왔다. 총 3만 건 이상의 난임 시술을 시행하며 난임 치료 1세대인 윤태기, 한세열, 이우식, 곽인평, 박찬 교수 등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