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각막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뾰족해지다가 결국에는 뒤틀려 시력에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 질환이다. 각막확장증, 각막돌출증이라고도 불린다.원추각막은 시력교정수술의 부작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라식, 라섹수술 전 검사에서 잠복된 원추각막을 발견하지 못한 채 수술하거나 각막 절삭 시 잔여 각막량을 충분히 남기지 않아 각막이 지나치게 얇아지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우리 눈의 각막표면은 안구 내부의 압력을 견디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각막을 많이 깎을수록 각막상피에 분포된 각막신경 손상이 늘고 안압을 견디는
5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거울을 볼 때마다 미간에 생긴 일자 주름 탓에 고민이 많다. 갑작스레 찾아온 노안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마다 찡그리게 되다보니 생긴 주름이다. 미간 주름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유튜브로 종종 찾아보곤 한다. 주름은 근육의 수축과 움직임의 변화로 발생한다. 자신도 모르게 짓는 표정으로 눈가, 이마, 미간 등에 자극이 가해지게 되는데 근육의 수축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그대로 굳어 주름으로 자리 잡게 된다이런 경우 보튤리늄 톡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데, 눈, 입, 이마 등 얼굴에 있는 주름은 물론,
박셀바이오가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중대한 상황이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등에 놓인 환자에게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받기 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다.박셀바이오는 Vax-NK/HCC로 현재 2a상 임상시험 연구를 진행성 간암 적응증으로 진행 중이다.이제중 대표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통해 더 많은 말기암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4월부터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복지 서비스 이용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23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마음안심버스는 기동력이 강한 장점을 활용해 외출이나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 아동 돌봄시설과 복지관(노인·장애인) 등 정신건강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다. 센터는 2022년부터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며 총 88회에 걸쳐 3392명의 시민들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2022년 서울특별시 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들
오씸코리아(대표 최호근)는 오씸(OSIM)의 최첨단 AI 웰빙 안마의자 ‘유러브3’(uLove3, OS-8218)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23 Red Dot Design Award)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 대회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에 꼽힌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제품 디자인 부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컨셉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오씸
도끼로 찍히는 느낌에 비견되는 강력한 전기 충격 없이도 악성 부정맥을 치료할 길이 열렸다. 효과적인 부정맥 치료 방법이지만 강력한 충격으로 통증을 동반하는 현재의 삽입형 제세동기의 단점을 극복할 아이디어가 최근 서울대병원과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와 서울대 공대 김대형(IBS 나노입자연구단 부연구단장)·현택환 교수(IBS 나노입자연구단장) 공동 연구팀이 부정맥 발생 부위를 진단해 큰 충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다채널 전기 자극 어레이’를 개발하고, 동물 모델을 통해 효과를
흔히 골절 위험을 높이는 암 '다발골수종'을 앓는 환자와 가족은 골절 위험을 낮추기 위해 따로 칼슘과 비타민D을 챙겨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정말 다발골수종 환자는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을 별도로 챙겨 먹어야 할까? 답은 '아니요'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조형우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다발골수종은 대부분의 경우 뼈의 골수에 암세포가 침범해 있기 때문에 뼈 파괴가 되거나 아니면 실제 골절이 생기는 환자가 굉장히 많다"며 "그래서 일반적으로 치료를 진행할 때 골다공증 환자가 투약 받는 치료제를
목이 아프고, 전신 근육통과 열이 나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을 의심하기 쉽다. 요즘처럼 일교차 큰 봄철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다. 한편 감기인 줄 알았지만 오히려 갑상선 문제인 경우도 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은 ‘아급성 갑상선염’이 그렇다. ‘갑상선염’은 급성 세균성 감염에서부터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까지 다양한 형태의 염증 질환을 포함한다. 이 가운데 아급성 갑상선염은 많은 환자들로부터 감기 등 상기도 감염을 앓은 병력이 관찰된다. 상기도 감염 후 갑자기 인후염과 같은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갑상선
봄은 미세먼지와 황사‧꽃가루로 인한 호흡기질환이 심해지는 시기이다. 특히 천식 환자에게 꽃 피는 봄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계절이다. 3년 만에 맞이한 ‘노마스크 봄’인 만큼 마스크 해제와 함께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에 노출되기 쉬워 올봄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는 코로나19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135만 명대에서 코로나19 펜데믹(전 세계 확산)이 한창이던 2021년에는 66만명대로 2배 이상 큰 폭으로 줄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외 마스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4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24일부터 26주간 ‘아이 캔(I Can) 예방요법 챌린지’를 실시한다.‘아이 캔(I Can) 예방요법 챌린지’는 사노피의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A형 혈우병)’와 ‘알프로릭스(B형 혈우병)’로 치료 중인 소아 환자들이 정기적인 예방요법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습관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A형 혈우병 환자의 경우 3~5일 간격, B형 혈우병 환자의 경우 7~14일 간격으로 정기적인 예방요법을 시행하면 출혈에 의한 손상을 예방하여 관절을 보호하고 궁
아토피 피부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혈액암이 있다. ‘피부 림프종’ 대표 질환인 ‘균상식육종(mycosis fungoides)’이 그것이다. 국내 전체 환자는 250여명으로 추정되고, 매년 15명 내외의 환자가 신규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균상식육종은 혈액 내 림프구의 80~90%를 차지하는 T 림프구 중 말초 T 림프구에서 기원하는 병으로, 피부에 처음 증상을 나타내다가 악성세포가 증식되면서 림프절, 혈액과 내부 장기로 퍼지는 혈액암이다. 이 병을 제대로 몰랐을 때, 곰팡이가 피부를 파먹는 모양의 병이란 의미로 균상
명지병원이 암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방사선 암 치료기인 선형가속기를 최신 ‘바이탈빔(VitalBeam)’으로 교체 설치하고 지난 11일 가동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바이탈빔은 3차원 입체영상을 이용해 암세포만 정밀하게 추적, 파괴하도록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정교하게 조사하기 때문에 주변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특히 방사선을 암세포에 집중 조사하는 ‘정위적 체부 방사선치료(SBRT)’와 CT나 MRI 등의 영상을 이용해 암세포를 탐지·치료하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방사선 조사범위 조절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로슈와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혁신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한국바이오협회 X 로슈 파트너링 오픈 이노베이션’ 참가 기업을 이달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한국바이오협회 X 로슈 파트너링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밍글(Global Mingl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아시아 지역 내의 다양한 외부 혁신 기회와 로슈 그룹을 연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최근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 전 보조요법 임상시험에서 병리학적 완전관해(pathologic complete response, pCR)와 생존 결과 사이에 연관성이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임상시험에서 무사건생존율(event-free survival, EFS) 또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의 대리(surrogate) 지표로 pCR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사해 주목된다.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인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는 최근 항
성장인자를 함유한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라는 약물 전달 플랫폼의 회전근개질환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건국대병원은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제30차 대한견주관절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세계 18개국에서 참여한 해외연자 36명을 비롯, 전세계 석학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정석원 교수 연구팀이 받은 최우수 연제상은 견주관절의학회가 총 212개 초록을 심사, 최종 8개의 연구를 1차 선정하고, 학회 마지막 날 어워드 세션(Award Session)에서 최종 선
퇴행성 뇌 질환 치매 환자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치매로 이환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10배 가량 높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인지 기능이 떨어져 실종사고에도 취약하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이상 징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 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17년 약 46만 명에서 2021년에는 60만 명을 넘어섰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017년 약 18만 명에서 2021년 3
극심한 통증을 겪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들이 정형외과적 증상이 없어도 장애등급을 받고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는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 대한통증학회, 한국CRPS환우회가 국회에서 공동 개최한 ‘환자 중심 CRPS정책 개발과 시행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나온 목소리다.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은 “통증은 개인적으로 슬프고 괴로운 일이지만 주관적일 뿐이고 엄살이라는 이야기도 듣는다”며 “하지만 CRPS는 분명한 객관적 증후가 있고 실제하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췌장암은 한국에서 모든 암 중 8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다. 하지만 사망률 5위인 예후가 나쁜 암이기도 하다. 2020년 발표된 한국중암앙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2.2%로, 조사된 암종들 중 최하위다.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사망률도 높지만 현재까지 국내에는 췌장암에 대한 적절한 외과적 수술 치료 가이드라인이 없었다.이에 한국췌장외과학회는 췌장암 수술 전문가 10인으로 수술가이드라인개발위원회를 구성, 최근까지 알려진 국내외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고 전문가 의견을 통합하여 췌장암 수술 치료 가이드
50대 A씨는 살을 빼기 위해 매일매일 운동을 하고 있지만 조금 무리했다 싶으면 무릎에 찌릿찌릿 통증이 와 걱정이 앞선다. 불어난 체중 탓에 살을 빼기 위해 하는 운동이 오히려 무릎 관절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해서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을 비롯해 ‘관절염’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관절에 대한 부하를 증가시켜 관절의 마모를 빠르게 진행시킨다. 염증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따라서 비만인 사람들은 관절염이 생기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 수술 등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층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국민 건강 스마트 관리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실천율을 향상시키고, ICT 기술 활용을 통해 지자체 보건 의료 운영의 부담 감소 및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연구 사업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인구 감소 지역이자 의료기관이 부족한 단양군을 대상으로 향후 2년간 단양군 보건소와 함께 단양군 내 스마트 헬스케어와 통합 돌봄 서비스 간의 연계 및 실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업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