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코 주식회사가 소아청소년 암환자를 위해 국립암센터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지난 27일 국립암센터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 김주영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전문의, 김준태 리파코 주식회사 대표, 홍지우 돗투돗 상무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리파코 주식회사의 '소행성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김주영 전문의가 양성자 치료를 받는 소아암환자의 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자 김준태 대표가 그 뜻을 알고 힘을 보태면서 성사됐다.‘소행성 프로젝트’는 리파코 주식회사의 유아용품 판매 브랜드 ‘아가드’와
다발골수종 최초의 카티(CAR-T) 세포치료제인 BMS의 아베크마(성분명·아데캅타진 비클류셀)가 예후가 나쁜 '1차 치료 뒤 조기 재발한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28일 의료전문지 청년의사에 따르면,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된 '아베크마' 임상 2상 연구(KarMMa-2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1차 치료 후 12개월 전에 재발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은 약 26개월에 불과하다. 12개월 이후 재발한 환자들의 전체생존기간(약 9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은 물론 외출하기도 힘들다. 추운 날씨 탓에 운동하러 나가기도 귀찮다. 이에 비해 섭취하는 음식 칼로리는 높고, 운동량은 줄어 몸무게는 나날이 늘어난다. 늘어난 살에 고민인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는 요즘이다. 여기에 겨울철 옷은 두꺼워져 다른 계절에 비해 몸매관리에 더 소홀해지기 쉽다. 두꺼운 옷에 가려 몸매가 드러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체중 관리에 자연스럽게 신경을 덜 쓰게 된다. 체중은 더 늘어나 이전 관리했던 몸도 ‘리셋’ 되기 일쑤다. 겨울철은 운동이나 식단 등 체중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그러
2기 이상 진행성 위암에서 가장 효과적인 보조항암화학요법의 치료기간은 얼마일까?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이현우 교수팀(김태환·안미선 교수)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 위암 환자 2만여명의 위암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의 치료기간에 따른 예후를 분석한 결과, 표준치료 주기를 완료한 환자군의 치료예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위암 1기의 경우 내시경적 절제술이나 위절제수술 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나, 2~3기 진행성 위암의 경우 표준치료로 근치적 위절제술 및 광범위 림프절 곽청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표준
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다빈도 암 3위고, 사망률은 2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대장절제술 이후 암이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 예후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현재까지 대장암 예후에 대한 광범위 미생물 바이오마커 스크리닝은 성공적이지 못했다.이와 관련, 대변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을 이용해 대장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밝혀졌다. 이는 향후 대장암 맞춤 치료와 재발 방지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대병원 박지원‧연세대 김지현 교수(허지원 박사)
우리 몸에는 ‘점액낭’이 150개 이상 있다. 점액낭은 관절 움직임으로 생기는 마찰을 줄이기 위한 점액이 차 있는 관절 주변 기름 주머니다. 점액낭은 운동으로 인한 마찰을 줄이고, 관절이 더 원활히 움직이도록 돕는다. 뼈가 돌출돼 주위 연부조직이나 피부와 마찰되면 점액낭이 잘 발달해 있다.점액낭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질환이다. 반복적인 만성 외상이나 급성 외상에 의한 조직 손상이 원인이다. 결핵 또는 통풍으로 유발되기도 한다.조직 손상은 염증 반응을 자극해 점액낭은 액으로 가득 차고
겨울방학과 연말연시 연휴에 맞춰 라식‧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과 쌍꺼풀수술을 계획하기도 한다. 이 기간 시간 여유가 있어 안경이나 렌즈 착용 불편에서 벗어나고, 더 예뻐지기 위해 두 수술을 같이 받기 위해서다. 안과전문의들은 두 수술을 연달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시력교정수술과 쌍꺼풀수술 가운데 어떤 수술을 먼저 받든지 크게 상관없지만, 특정 여건에 따라 권장되는 순서는 있을 수 있어 자신의 눈 상태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라식‧라섹이 대표 시력교정수술이다. 근시와 난시‧원시 등 굴절이상으로 떨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0대 남자의 정신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교육수준이 낮거나 배우자가 없는 경우, 현재 흡연 중인 남성의 정신건강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7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정신건강 지표를 분석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성인 정신건강 심층보고서'를 발간했다. 정신건강 지표는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 계획률이다. 이를 코로나19 유행 전(2018~2019년)과 후(2020~2021년)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우울장애 유병률은 남자에서 증가한 반면 여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세상의 빛을 본 지 불과 두 달도 되지 않은 한 이주아 아기가 지난해 7월 백혈병으로 진단받았다. 어느 날, 엄마, 아빠는 아기 얼굴과 몸에 푸르스름한 멍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소아자반증이라는 질환과 증상이 비슷했다. 특별한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나와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동네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에 서울아산병원을 찾았고 정밀 검사 결과 드라마에서만 보던 백혈병의 한 종류인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을 진단 받았다. 이 때는 이주아 아기가 태어난 지 불
암 환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서 암 진단 때부터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암환자 10명 중 3명만이 기존 일터로 되돌아간다는 보고에 미뤄 보면,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제도적 변화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 연구다.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배가령 박사 연구팀은 암환자 사회 복귀 프로그램안 ‘스타트(START)’ 참여효과에 대해 발표했다.스타트는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암환자의 직장 복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동영상
겨울철 피부는 괴롭다. 차가운 바람과 실내외 급격한 온도차, 건조한 난방기구 사용으로 피부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피부장벽이 쉽게 무너지기 때문이다. 피부장벽이 무너지면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이 우후죽순처럼 생긴다. 이에 비해, 피부장벽이 튼튼하면 각종 피부 트러블 발생이 줄고, 촉촉한 피부 상태가 지속된다. 잔주름과 피부 탄력 저하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피부장벽이 무너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피부 관리에 핵심인 이유다. ‘리쥬란 힐러’가 피부장벽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대표 시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리쥬란 힐러는 인체 D
2년 만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연말연시를 맞았다. 그동안 미뤘던 각종 모임과 술자리도 늘어났다. 이때 갑자기 늘어난 술자리로 과식‧과음을 반복하면 ‘요로결석’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비만하고 대사질환을 앓고 있다면 요로결석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방광‧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소변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그 결과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생 동안 요로결석이 발병할 확률은 5~10%로 평균 10명 가운데 0.5~1명꼴로 요로결석에 걸린다.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가 내장 전이 위기 환자를 포함한 공격적인 폐경 전 및 폐경이행기의 HR+/HER2- 진행성 유방암 1차 치료에서 병용화학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을 약 1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CDK4/6 억제제와 내분비요법 병용요법이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질병의 진행이 빠르거나 내장 전이 위기 환자에서는 병용화학요법이 사용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6일부
보통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이 생기는 질환이다. 부비동염은 비염이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아 ‘비부비동염’으로도 불린다. 부비동염은 코감기 또는 비염과 증상이 비슷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부비동염을 이해하려면 먼저 부비동을 알아야 한다. 부비동은 코 주변 얼굴 뼈에 있는 빈 공간으로 공기가 들고나고 분비물이 배출되는 곳이다. 부비동은 뇌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한다. 부비동염은 이 통로가 다양한 원인으로 막히면서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고이고
한국GSK가 국내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바이러스 백신 싱그릭스(Shingrix, 유전자 재조합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고, 15일부터 국내 접종이 시작된 싱그릭스는 만50세 이상의 성인 또는 만 18세 이상에서 질병 혹은 치료로 인한 면역저하 또는 면역억제로 인해 대상포진의 위험이 높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예, 자가조혈모세포이식자, 고형암, 혈액암, 고형장기 이식 환자)에게서 대상포진의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싱그릭스는 1회 0.5 mL씩, 2개월 간격으로 근육 내에
66세 여성 A씨는 오른쪽 눈 내측 안각부위에 기저세포암 진단을 받았다. 광범위 절제술을 받으면 눈의 기능적인 부분과 미용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브란스병원 피부암클리닉을 찾았다. A씨는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에게 모즈미세도식수술(이하 모즈수술)을 받아 암을 완전히 제거 후 눈의 기능적·미용상의 문제 없이 건강히 퇴원했다.모즈수술은 피부암의 잔존여부를 현미경으로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된 것을 확인한 뒤 봉합하는 수술로 피부암 완치율이 가장 높은 수술법이다.피부암은 일반적으로 광범위절제술이나 냉동치료, 방
‘방광염’이 생기면 자다가도 잠에서 자주 깨서 화장실을 찾게 된다. 또, 잔뇨감을 느끼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증상 등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찾아오는 방광염은 전체 여성 가운데 10%가 연중 한번 정도 감기처럼 걸릴 만큼 많이 걸린다. 방광염은 주로 면역력이 낮아지면 쉽게 걸리고, 재발률도 높다. 방광에 염증이 생긴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 방광염으로 구분한다. 급성 방광염은 요로계의 해부학‧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이 침입해 생긴다. 염증이 발광 내에 국한돼 나타나고 다른 장기에 염증은 없다. 이에 비
암 환자의 정신적 고통을 덜 수 있는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 개발돼 암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지만, 실제 암 환자의 정신적 고통을 더는 데 활용되기까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암치료 환경의 비효율 개선을 위한 국제 비영리단체 올캔(All.Can)의 한국 지부 올캔코리아가 국회의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대표의원 김상훈·인재근, 연구책임의원 서영석)와 공동으로 진행한 ‘암 환자 심리적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다시금 확인된 국내 암관리의 현실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올캔코리아의 지원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857만7,830명 가운데 치매 환자는 10.3%(88만6,173명)로 추정됐다. 현재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이다. 이는 2015년 64만8,000명과 비교해 7년 사이 무려 30%가 증가한 수치다. 한편 치매는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조기에 치매 가능성을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경과를 늦출 수 있다. 빠른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치매 환자 가운
“하늘이 빙글빙글 돌고, 땅이 갑자기 꺼질 듯 어지러워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위 사물은 멈춰있지만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만큼 어지럼증은 두통과 함께 가장 많은 신경계 증상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어지럼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95만 1,526명이었다. 어지럼증 환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어지럼증 환자는 증가했고, 연령대별 여성 60~80세 환자가 27만3,081명으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