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번 아웃’을 호소하던 의대 교수들이 단축 진료에 이어 25일부터 사직을 예고하자 이를 바라보는 대학병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전공의에 이어 교수 사직으로 악화되는 상황에도 “뜯어 말릴 수도 없다”는 병원장들은 이대로 사태가 이어지느니 차라리 “병원이 문을 닫는 편이 낫겠다”고 푸념하기도 했다.이미 병원들은 전공의 사직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대한병원협회가 전공의 사직이 시작할 무렵인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45일간 500명상 이상 수련병원
최근 가임기 여성들의 결혼이 늦어지면서 ‘고령임신’이 늘고 있다. 고령임신 문제는 곧바로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세계보건 기준은 만 35세 이상 여성의 임신을 고령임신으로 분류한다. 만혼 늘면서 난임 부부도 증가…저출산 원인만혼이 증가하면서 늦은 나이에 출산을 계획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임신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난임 인구도 늘고 있다. 고령임신이면 아이를 갖는 시간이 길어지고, 상대적으로 유산 위험도 커진다. 특히 고령임신은 난임 확률이 커지고, 자연유산이나 임신성 고혈압‧당뇨 등 산과적 합병증 위험성도 높아진다.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이 매년 증가해 환자당 항생제 사용량이 상급종합병원의 3배 수준에 이를 만큼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24일 발표한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 및 사용관리 인식도·요구도' 연구 결과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조사 결과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처방 적정성이 낮고, 항생제 사용관리의 요구도는 높아 요양병원 항생제 관리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청구자료 조사 결과, 2020~2022년의 전국 의료기관 종별 환자당 항생제 사용량은 요양병원이 가장
국내 연구진이 모야모야병에서 병이 악화되는 이유를 찾아냈다. 모야모야병은 뇌 안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 막히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뇌에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해지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미세 혈관이 자라는데, 이 혈관이 마치 연기가 피어나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일본어로 ‘모락모락’이란 뜻인 ‘모야모야’병으로 부른다.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신희선 연구원)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심각하게 진행되는 원인 중 하나가 RNF213 변이 유전자와 작용하는 혈관내피세포의 자가포식능력 저하 때문이라고
37호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가 그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를 국내에서 개발한 37번째 신약으로 24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자큐보는 위벽 세포 내의 위산 분비 펌프(H+/K+ ATPase)에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의약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식약처는 품목허가 신청 전후 화상‧대면상담 등 식약처의 사전상담 및 공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최근 신장암 남자 환자의 단일공(SP) 로봇을 이용한 부분신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비뇨의학과는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 시스템으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과 2018년 4세대 다빈치 Xi, 2021년 4세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고난도 암수술을 포함하여 다양한 비뇨기 질환에 로봇수술을 접목했다. 로봇수술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여 일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에 비해 수술 합병증을 줄이고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T 치료제'가 소개되며 차세대 항암제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바티스 '킴리아'가 건강보험 급여 2년을 맞아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22일 CAR-T 치료제 ‘킴리아’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2주년을 맞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 제공을 위해 킴리아의 노력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제작, 전체 임직원과 공유했다고 밝혔다.전 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 킴리아는 기존 1차, 2차 치료에 불응하거나 관해 후 재발을 경험하며 중앙생존기간(mOS
출시된 지 25년된 비아트리스의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가 지난 20년간 이상지질혈증 치료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해온 비결은 무엇일까.1999년 국내에 처음 출시한 리피토는 출시 5년차인 2003년부터 지난해 2023년까지 20년간 국내 스타틴 단일제, 복합제 통합 처방량 기준 1위(2003~2023, IQVIA 데이터 기준)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연간 약 100만명의 국내 환자에게 처방 되고 있다.비아트리스 코리아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정’의 출시 25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미국 뉴욕의과대학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태진 교수의 부친(故 연영규 님, 전 한국증권업협회장)이 24일 별세했다. ● 발 인 : 4월 26일 ● 빈 소 :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 문의전화 : 031-787-1500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인 방재승 교수가 위원장과 교수직을 모두 내려놓는다. 방 교수를 포함해 비대위에서 활동한 교수 4명이 오는 5월 1일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4명의 교수진은 모두 '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해 왔다.서울의대 비대위는 24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2기 비대위 임기 종료 다음 날인 5월 1일 자로 방 교수 등 4명은 사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교수 설문조사를 통해 오는 30일 진료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주 1회 휴진'은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30일 이후 전체 휴진 일정은 3기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되고, 기후보건 회복력 증진을 위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국회와 민·관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된다. 질병관리청은 25일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주제 기후변화 건강 포럼을 신현영 의원실과 공동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이상기후 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 건강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건강, 기후 보건 적응 정책에 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포럼에는 보건 및 기후·환경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국내외 법률과 정책 사례를 검토하고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 1회 휴진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정부는 실현가능성을 낮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휴진이 진행돼도 업무개시명령 등은 없다고도 했다.또 의료계가 요구 중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백지화‧전면 재검토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정부는 24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 1회 휴진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
의대 정원이 가장 많이 증원되는 충북 지역이 이 문제로 시끄럽다. 충북 지역 의대에 배정된 정원만 300명(충북의대 49→200명, 건국의대 40→100명)으로 기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 지역 의대생들과 교수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가르칠 교수도, 교육 시설도 부족한 상황에서 부실 교육으로 이어질 게 뻔하다는 지적이다. 의대생들이 총장을 상대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계획에 증원된 의대 정원을 반영하지 말라는 가처분 신청을 가장 먼저 제기한 곳도 충북이다.하지만 충북도는 정부가 배정한 대로 의대 정원을 100% 증원해야 한
최근 일본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STSS)’의 국내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초기 증상은 가볍지만, 순식간에 악화할 수 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에 대해 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에게 들어본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무엇인가?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침습적 감염질환이다. 연쇄상구균의 독소로 인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체내에 분비되면서 심각한 염증
차세대 신약으로 거론되는 엑소좀 치료제에 대한 국내 임상이 전무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23일 충북 청주 소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하 재단)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지 기자단을 만난 재단 김종원 규제과학지원단장은 국내 기업의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위해 규제당국의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국내 기업이 진행 중인 엑소좀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개발은 총 2건으로, 일리아스 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호주에서 심장 수술 후 급성신손상 치료제 1상 임상시험을 완료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교수들의 진료시간 단축 행렬에 ‘빅5병원’도 합류한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에 이어 일주일에 하루 수술과 진료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교수 사직과 더불어 다음 주 하루 휴진을 예고했다. 더욱이 매주 1회 휴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대학병원으로 진료 단축이 확산될 전망이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매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단, 중증·응급환
“여러분 곁을 지키지 못하게 돼 대단히 죄송합니다”서울대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들이 오는 8월 31일 사직하겠다며 환자들에게 전원 가능한 병원을 안내한 공지문에 적은 문구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신장분과에 근무하는 교수는 단 둘뿐이다.소아신장분과는 소청과 세부 전문의 분야 중 하나로, 전국에 활동하는 전문의 수는 35명에 불과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소아 전용 투석실을 갖춘 병원으로 만성 콩팥병 등으로 투석을 받은 소아 환자 100여명 중 절반이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이들의 사직 날
지난 2021년 5월 이후 국내에서 제자리걸음이었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의 급여 기준이 3년 만에 확대될지에 관심이 모인다.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최한 제1차(2월), 제3차(4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선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에 쓰이는 DVd(다라투무맙/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DKd(다라투무맙/카르필조밉/덱사메타손) 3제요법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안이 각각 통과됐다.먼저 DVd 요법은 지난 2021년 5월 Vd(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는 본인일부부담(5/100)으로, 다잘렉스는 환자 본인이 약값을 전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대책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사업으로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와 함께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임신 준비 또는 희망 부부들 가운데 여성 나이 15~49세라면 소득기준과 거주지역과 무관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은 난소 기능 검사(AMH)와 초음파를, 남성에게는 정액검사를 지원한다. 여성은 13만 원, 남성은 5만 원을 돌려받는다. 최근 난임 환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 전 검진으로 생식건강 위험요인을 알 수 있고, 난임을 일으키는 요인을
(주)지엔엠라이프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이 호주산 프로폴리스를 함유해 구강 항균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용성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출시했다.이 제품의 주원료인 ‘프로폴리스’는 식물의 수지에 꿀벌의 타액을 섞어 만든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용성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는 입안에 뿌리는 소형 스프레이 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구강 항균 케어가 가능하다. 하루 3회 사용(1.5 ml) 기준, 총 플라보노이드 6mg을 함유하며 국내산 밤꿀, 자일리톨, 페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