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회장 김지훈, 서울의대)가 지난 4월 12~13일 양일간 제주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024년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으로 경희의대 류창우(영상의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류창우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이다.첫날 대회에서는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 단장이 뇌척수액과 안면간 림파선 연결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쳤다.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혁신의료기술 주제에 대해 정책, 업계, 사용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다음날 발표연제도 인공지능의 영상진단 활용에 대
난치성 심혈관질환인 말초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가 최근 첨단재생의료 연구 적합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임상에 돌입한다. 세브란스병원은 22일 ‘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혈관내피세포를 투여해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임상연구’가 최근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 연구팀과 의대 의생명과학부 윤영섭·이신정 교수 연구팀, ㈜카리스바이오 등이 참여한다.이번 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스마트링인 ‘카트 비피’와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의 측정값을 비교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검증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에서 위험요소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카트 비피’로 향후 15년을 앞당겨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해영 교수)“2023 유럽고혈압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커프를 사용하지 않고 혈압을 측정하여 모니터링 기기들의 임상적 유효성 연구를 6가지 제안하고 있다. 이중 스마트 링 타입의 ‘카트 비피’는 활동 및 수면 시간의 혈압변동 감지 연구를 진행하여 신뢰도를 계속 쌓
의대 정원 증원 강행에 반발해 진료 시간을 단축하는 교수들이 늘고 있다.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교수들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매주 금요일 휴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작은 오는 26일로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도 하지 않는다. 단,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등 응급·중환자 진료와 수술은 금요일에도 이어간다.금요일에도 부득이하게 외래 진료나 시술, 수술을 해야 하거나 축소할 수 없는 진료과는 그 기능을 최소한으로만 유지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금요일 외래 진
폐암 치료 방법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와 '선행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에 실패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자연살해세포(NK cell)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오시머티닙 내성 폐암 세포주를 사용한 인간 면역화 CDX 마우스 모델 13마리와 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환
눈 밑이나 볼 등이 푹 꺼진 상태라면 생기가 없고 피곤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부족한 볼륨감에 피부 탄력까지 저하가 돼 주름까지 있을 경우 본인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된다. 이에 노안에서 벗어나 동안의 외모를 갖기 위해 다양한 안티에이징 시술이나 수술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리프팅, 필러, 얼굴 지방이식 등의 방법이 있다. 비침습적인 방법인 레이저 리프팅은 진피층과 근막층에 유효 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고 타이트닝에 도움을 준다. 필러의 경우 히알루론산 등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을 이용해 직접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의 별도 승인절차 없이 개원의의 타병원 진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일시적으로 제도를 풀었다. 정부는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같은 안이 담긴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허용 조치 확대·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정부는 전공의의 공백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법에 근거해 개원의가 수련병원의 진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수련병원 소속 의료인이 의료기관 외에서 진료하는 것을 허용해 왔다.다만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장의 승인을 거치도록 하
뇌졸중선별AI 솔루션이 오는 6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응급실에 비급여로 진입한다. 휴런은 뇌졸중 AI 솔루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가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는 오는 6월 1일부터 약 2년간 신청을 통해 접수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만 19세 이상의 급성 뇌졸중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공급돼 신의료기술 정식 등재 평가를 거친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의료기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미래 유망 기술의 성장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진료 현장을 대거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정부는 수리된 사직서가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의대 교수들은 모두 국가공무원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도 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차관은 “일각에서는 오는 25일이 되면 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달이 지나 자동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
큐로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산 CAR-T치료제 '안발셀'을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 대상에 신청을 넣음에 따라 국산 CAR-T 치료제 시대가 앞당겨질지 관심이 모인다. 안발셀은 재발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환자 대상 임상 2상시험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에 도달한 비율(CRR)이 67.1%였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 CAR-T 치료제들의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가장 우수한 완전관해율이다.큐로셀은 22일 식약처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제도 대상 지정에 안발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안발셀은 차세대
심방세동(AF)은 가장 흔한 부정맥 중 하나로,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뇌졸중 위험을 대폭 증가시키며,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심방세동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항응고제는 ‘비(非) 비타민K 길항제(NOAC)’이며, 기존의 비타민K 길항제(VKA)보다 뇌졸중 예방 및 출혈 안전성 면에서 우선 권장된다.현장에 도입된 지 10년이 넘은 NOAC 제제지만 해결돼야 할 문제는 남아있다. 어떤 제제를 어떤 환자에게 사용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 중 하
25일부터 의대교수 사직 현실화 우려에 더해 지난 19일 결정된 20개 상급종합병원의 신규 환자 치료 감축 계획에 대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이 의대교수들에게 의료현장을 지켜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중증의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25일 이후에도 부디 의료현장에 남아 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40개 의대에서 3,000~4,000명의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민법상 의대 전임 교수는 사직서를
전공의 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 치매 환자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로 외래를 중심으로 치료가 이뤄지지만 합병증이 갑작스레 발병할 경우 제때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대한치매학회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회관에서 개최한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양동원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신경과)은 치매 치료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외래를 기반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어 현 사태 이전과 이후 별 차이는 없다고 했다. 양 이사장은 이날을 기점으로 이사장 임기를 마쳤다.양 이사장은 “치
전공의 사직 이후 병원을 지켜오던 필수과 교수들이 병원을 떠나고 있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2,000명을 최대 50% 범위에서 줄여 뽑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을 발표한데 더해 당직을 서던 교수들의 잇따른 사망 소식이 교수 사회를 뒤흔든 것으로 보인다.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에서 환자를 살린다는 자부심으로 밤샘 당직에도 눈을 부비며 외래 환자 치료에 매달려 왔지만 앞서 세상을 떠난 동료 교수들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이대로 버티는 게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정부의 대책 없는 대응에 오히려 ‘현타’(현실자각타임)가 세게 왔다. 한 마디
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의 체세포 돌연변이가 골수 기능을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켜 적혈구를 과다 생성하는 희귀 난치성 혈액암이다. 골수 내 비정상적 혈액 세포의 생산으로 혈액 농도가 진해져 혈전증, 색전증 등 심장계 합병증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골수섬유증,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같은 악성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에는 혈전증 예방과 사망률 감소에 효과적이며 저렴한 치료 비용을 가진 '하이드록시우레아'가 전세계적으로 1차 표준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고 내성이 발생할
탈모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건강이슈이지만, 탈모를 질환이라고 인식하고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흔히 탈모하면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를 생각하지만, 그냥 두면 저절로 회복되는 '휴지기 탈모'도 존재하며,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빠르게 머리가 벗겨지는 자가면역질환 '원형탈모'도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부과 이솔암 교수는 유튜브 채널 '원주연세의료원'에서 "휴지기 탈모는 갑자기 머리가 전체적으로 확 빠졌다가 일정 시간을 거쳐서 천천히 돌아오는 현상"이라며 "주로 스트레스나 영양결핍, 출산, 다이어트와 같이 최
청명한 봄날이 이어지고 있다. 봄은 운동하기 좋은 날이다. 따뜻한 봄날이면 축구‧배드민턴‧야구 등 각종 운동 동호회는 운동을 즐기려는 동호인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 ‘2023 국민생활체육조사’ 자료를 보면, 우리 국민들 가운데 2022년 스포츠 동호회에 가입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비율은 11.3%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운동 종목별로 보면, 남성은 축구 동호회 활동이 33.2%로 가장 많았다. 여성은 배드민턴 동호회 가입이 22.3%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겨우내 추운 날씨 동안 운동을 안 하다 갑자기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로 불린다. ‘우울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다고 자각하기도 쉽지 않다. 우울증은 조기 발견이 늦어질 수 있어 자칫 치료 시기를 놓쳐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2년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는 100만을 조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30대 젊은 연령층이 35만여 명으로 전체 환자의 35.9%를 차지했다. 누구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 우울감이라는 감정을 경험한다. 이런 우울감은 누구나 느낄 수
벚꽃‧목련‧라일락 등 봄꽃은 만개하고, 날씨는 청명한 봄날이다. 봄이면 꽃구경에 들뜬 기분으로 봄나들이에 나서고 싶다. 하지만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으면 사정은 다르다. 눈‧코는 가렵고 재채기‧콧물‧코막힘에 고역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가족력 영향이 크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대부분 가족력이 있어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50%, 양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는 75% 확률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나타난다.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항원으로는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많다.
평소에 없던 이유 모를 기침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천식이다. 국내 천식 유병률 증가 수치를 보면 3.2~ 4.7% 정도로 어린이와 고령층에서 늘고 있다. 기침과 함께 가슴 통증, 이물감,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 다른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호흡기내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천식은 기도 과민성 증가를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미세하고 작은 자극에도 기도 수축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지고 넓어지는 과정이 생기는 질환이다. 천식 진단은 특징적인 증상과 가변적인 호기 기류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