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박태환 선수가 도핑테스트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놀랬다. 혹시 잘 모르는 약물을 감기약등에 섞여 있기 때문에 의사도 도핑약물이 뭐인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실수를 할수 있기 때문에 가끔 어쩌다가 국가대표 선수에게 약처방을 몇번 한 나로서는 굉장히 놀랬던 기사이다.이전에도 국가대표 선수에게 감기약의 성분인 암브록솔(Amburoxol, 상품명 : 무코펙트)를 처방받아 먹었는데 이것이 도핑테스트에 걸려서 선수가 징계를 먹었다는 것을 보고 나름 조심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었다.오늘 박태환이 도핑테스트에 걸린 약물을 보니 비뇨기과에서 참 많이 쓰는 남성호르몬 대표제제인 네비도(Testosterone undeconate) 주사제제였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일반적으로는 운동선수들에게 금지하는 약물중
대학병원에서 음경골절로 응급실 방문한 환자들을 보면 처음에 같이 온 보호자분이 아내인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어느순간 바뀌어 진짜 아내가 보이는 경우가 간혹 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다.이전에도 음경골절(penile fracture)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자위로 음경골절이 올수 있다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성관계시 음경골절이 생기는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자 한다.최근에 두가지 주목할만한 연구결과가 있다.하나는 성관계 하는 장소가 어딘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가 있다. (참고문헌1)미국에서 16명(이중 10명이 결혼한 남자)의 음경골절환자가 어떤 성관계 장
최근에 프랑스에서 성관계시에 나오는 여성의 사정 (female ejaculation) 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있어서 하나 소개한다. 우선 여성도 남성처럼 성관계시에 흥분하면 사정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견들이 분분한것 같다. 일단 여성도 사정을 하는지 안하는지에 대한 의견들은 분분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추후 좀 더 알려지면 이야기를 풀어봐야 할것 같다.그러나 과연 여성이 사정을 하게 된다면 포르노 영상등에서 많이 보여주는 그런 엄청난 양이 나올까? 보면 꼭 여성이 소변을 보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 말이다. 이에 대해서 과연 그럴까 하는 연구가 프랑스에서 최근 발표되었다.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때 사정의 양은 소변이 분출(squirting) 하는 것같은 그런 많은 사정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최근에 한참동안 큰 이슈가 되었던 인터스텔라 영화때문에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느낌이 있는데, 최근 어떤 인터넷에서 우주 즉 무중력 상태에서는 남성의 음경이 발기 자체가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우주에서 과연 발기가 안될까 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었다.일단 생명공학의 논문검색 search 프로그램인 pubmed에 찾아보니 우주 혹은 무중력에서의 성관계 혹은 발기에 대한 내용은 전무하였다. 헐......다음으로 그럼 google search 를 사용하여 검색을 해보니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이 나오는데, 신빙성이 약간 의심이 되는 것들이어서 소개가 좀 그렇긴 하다. 가장 신빙성 있는 이야기는 미국의 히스토리 채널에서 2009년도에 방송한 sex in space 라는 티비 프
남자들에게 그리고 특히 여자들에게 가장 신경쓰이는 질환중의 하나는 외모가 변하는 탈모증상일 것이다. 그래도 남자는 먹는 탈모약이 있어서 좀 나은 경우이긴 하지만 가임기 여성의 경우는 그 먹는 탈모약이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기로 통한다. 그러나 폐경기 이후의 여성의 경우는 의사와 잘 상의후 먹는 탈모약을 복용할 수도 있을것 같다.근데 남성이 탈모약을 복용하는 동안에 혹시 성관계후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하는 그런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그렇게 되는 가능성을 생각해 볼수 있는건 두가지 경로를 통해서 일것 같다.첫번째로는 탈모약이 정액이나 정자에 영향을 줘서 수정이나 나중에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일것이고, 두번째로는 탈모약이 남성의 몸에 흡수되면
많은 소아 비뇨기과 환자들이 오는 주된 이유중의 하나는 밤에 자다가 애가 그냥 침대에 소변을 지리는 야뇨증(nocturnal eneuresis) 환자들이다. 이런 환자들에게 보통 이것 저것 행동요법으로 할수 있는것을 알려주면서 심하면 약물치료등을 하기도 하지만, 약물치료로 효과가 미진한데, 부모가 좀 더 뭘 해보고자 하는 경우는 야간경보기(betwetting alarm)을 추천하기도 한다.지금까지는 보통 야간경보기를 추천할때 인터넷에서 함 구해보세요. 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사실 부모님들이 어떻게 사야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실것 같아서 내가 부모가 된 심정으로 함 찾아보았다.울나라는 야간경보기로 인터넷 찾아보니 울나라에서 만든 제품이 아예 없는가 보다. 잘 나오지가 않는다. 그래서 영어로 다시 찾아보았
누구나 보면 종류별로 다르지만 내적으로 성적 환타지(sexual fantasy)가 조금씩은 있는데, 과연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비교해서 어떤지에 대한 궁금함이 누구나 있을것이다.의학적으로도 어떤 성적 환타지가 이상한건지에 대한 궁금함이 있어서진지 최근 이러한 궁금함을 해결할만한 결과가 하나 나와서 소개를 한다.캐나다 퀘백주(2011년 기준으로 7,979,663명) 내에 있는 중소도시 (2011년 기준으로 130,436명)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여러 대화수단을 통해 윌슨 성적환상 설문지(Wilson Sex Fant
특별한 증세가 없이 건강검진에서 소변에 피가 나온다는 것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서 이것저것 다 검사했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다고 좀 지켜보자고 하면 많은 분들이 오히려 더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으면 더 큰병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해서 아무리 진정을 시킬려고 해도 더 걱정하는게 사람의 인지상정인지....(혈뇨가 있는 환자의 소변을 현미경으로 본 사진. 사진에서 둥글게 보이는 것이 적혈구이며, 적혈적혈 있을 때 혈뇨로 진단된다.)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증상, 즉 적혈구가 확인되는 증상을 혈뇨라고 이야기 하는데, 보통 고배율의 현미경으로 봤을 때 한 화면에서 3개 이상의 적혈구가 확인되는 경우를 혈뇨로 진단할 수 있다. 혈뇨는 크게 두종류로 나눌수 있다. 눈으로 전혀 보이지 않지만 소
남성의 성기능에 대한 치료는 비아그라라는 약이 개발되면서부터 비약적으로 발전되기 시작했는데, 여성 성기능 장애 (female sexual dysfunction)에 대한 치료는 아직까지 특별한 약물이 없어서 많은 애로점이 있다. 아마도 여성 성기능은 남성의 그것보다는 너무 복잡하고 심리적요인등 고려해야 될 점이 많아서이지 않을까?하여간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고 최근 여성 성기능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먹는 약이 개발되었지만 미국 FDA에 승인문턱에서 계속 좌절되는 약이 있다. 바로 베링거인겔하임(Boeringer Ingelheim) 에서 개발된 flibanserin 이라고 하는 약이다.이 약은 외국에서 지금 여성 비아그라 (female Viagra)라고 불려지고 있다. 비아그라도 원래 심혈관질환을 치료하는 약으로
최근에 전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전립선비대증 수술방법으로 홀륨레이저 (Holmium laser)를 이용한 홀렙수술 (Holmium Laser Ennuclation of Prostate, HoLEP) 이라는 방법이 돌풍이 불고 있어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풀어본다.레이저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는 이전의 전립선비대증 수술방법은 딱 2개밖에 없었다. 하나는 그냥 배를 째고 들어가서 방광째고 들어가 전립선을 잘래내서 들어내는 방법인 관혈적 전립선적출술 (open prostatectomy) 와 요도에 내시경이 들어가서 조금씩 전립선을 긁어내는 경요도 전립선절제술 (Transurethral esection of the prostate, TURP)이다.원래 관혈적 전립선적출술이 있었는데, 전립선비대증이 작은
일반적으로는 섹스라는 것이 굉장히 좋은 것이고 예찬론이 많이 있지만, 섹스로 인해서 걸릴 수 있는 병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섹스로 인해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경우는 0.1%정도라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스위스에서 10년 이상동안 섹스로 인한 응급질환에 대해서 발표한게 있어서 한번 소개를 한다.11년간 스위스의 한 병원에서 섹스도중 혹은 섹스 후 응급실을 찾은 경우를 조사해서 발표했는데,많은 빈도로 따지면, 감염증 (infection) 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신
비아그라 같은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는 분들 중에 반드시 나오는 질문중의 하나는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겨서 나중에 효과가 떨어져서 약을 더 쎄게 먹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사실 비아그라 (Viagra) 라는 블록버스터의 약이 처음에는 심장질환 치료용으로 개발되었다가 엉뚱하게 발기부전에 효과있다라는 것때문에 방향을 틀어서 지금은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가 되었는데, 요새는 이 효과가 전립선비대증에까지 확대되어서 최근 발기부전치료제중 가장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시알리스 (Cialis)의 경우 미국 FDA에서 전립선비대증 효과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
요새 정치권때문에 인터넷 한쪽에서는 정관수술(vasectomy)에 대한 이슈가 약간 있는것 같다. 정관수술을 하면 임신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말이 있길래 이에 대한 오류를 약간 바로잡아보고자 글 하나 올린다.몇년전 우리진료실에서도 남편이 몰래 정관수술을 했는데, 여성이 임신했다고 같이 와서 정액검사(semen analysis) 를 했는데, 정액검사에서 정자가 전혀 없다고 하니 진료실에서 크게 부부싸움이 나서 중간에서 약간 곤란한적이 있었다.
언제부턴가 오메가3 가 먹어야 하는 영양제로 비타민과 글루코사민 등 과 함께 엄청나게 먹는 듯 하다. 근데 사실 오메가3는 중성지방만 낮춘다는 이야기가 있고 그외는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의 근거를 보지 못했지만, 그거 먹는다고 그리 나쁜 영향이 있을까 해서 내 환자의 경우에도 이거 먹는다고 할때 먹지 말라고 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근데 비타민과 같이 오메가3도 이제는 내환자의 경우 먹지 못하게 해야 하는 근거가 생겼다.오메가3를 섭취하는게
최근에 재미있는 결과가 하나 나온게 있어서 조루에 대해서 하나 더 써본다.사람들이 의외로 발기부전과 조루를 구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기부전은 아예 성관계를 못할정도로 남성의 음경이 제대로 굵어지지 않거나 단단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고, 조루는 남성의 음경이 정상적으로 잘 서지만 빨리 사정해서 금방 성관계를 끝내기 때문에 성파트너나 자신이 이것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질환이다.또 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것중의 하나는 남성이 사정하고 나서는 발기된게 쪼그라들수 밖에 없는데, 계속 서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다.하여
요새 우리나라도 비데가 참 많이 보급되고 있고, 중국도 최근 비데가 엄청나게 보급되고 있다고 하는데, 비데 광고중에 거의 대부분 들어있는 광고문구중의 하나는 비데가 방광염을 예방할수 있다고 하는거다.사실 이 문구에 대해서 비뇨기과의사로서 굉장한 의구심이 들었다. 방광염의 기전은 대부분의 경우 대장이나 여성의 질속에 있는 장내세균이나 질내 세균이 요도를 타고 거꾸로 들어가서 방광에 들어가 방광염을 일으키는 것인데, 소변을 본뒤에 뒷처리로 비데를 사용하면 비데의 물이 오히려 질이나 항문쪽의 세균을 요도로 역행하게 만들어 오히려 방광염을 더 조
비뇨기과 진료실에 학생들이 어머니랑 같이 오는 경우가 좀 있는데, 특히 학교 건강검진일환으로 소변검사를 받았더만 거기서 단백뇨가 있다고 걱정이 되어 오는 경우가 참 많다. 단백뇨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모든 질환들이 다 그렇지만 엄청난 병들이 다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긴장하고 오는 경우가 참 많다.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것을 보고 보통은 단백뇨(proteinuria)라고 이야기 한다.우선 소변에는 단백뇨 전혀 없을까?소변에는 여러가지 노폐물들이 많은데, 그중 단백질도 있다. 이런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소변을 통해 하루에 80-150mg으로 배출된다. 소변에 있는 단백질의 구성은 30%는 알부민(albumin)이고, 30%는 면역단백질의 일종인 글로불린(globulin), 그리고 나머지 40%는 조직단백질 (
이번달부터 조루 치료제가 대거 나오는 바람에 잠시 조루치료제에 대해서 글을 써본다.전세계 최초로 조루를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허가받은 최초의 약은 잘 아시다시피 ‘프릴리지’라는 약인데, 한알에 13000~14000원 정도로 많이 비싸서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좀 가격적인 저항이 있었다. 발기부전은 당연히 성관계 자체가 안되니까 절박한 맘에 비아그라 같은 약을 좀 비싸게 처방받아서 복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으나, 조루는 일단 성관계가 가능하지만 좀 더 길게 하고자 하는 맘이기 때문에 그리 절박하지 않아서 가격적인 저항이 좀 더 쎈것으로 생각된다.이번달에
최근에 헐리우드 영화배우로 유명한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이 유방암의 위험인자인 BRCA1에 돌연변이가 있어서 예방적으로 유방절제술을 받았다고 밝히는 바람에 전세계가 지금 BRCA1 유전자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일어난 모양이다.이 분위기에 편승하여 오늘 기사를 보니, 이런 관심속에서 임상연구에 참여했던 영국의 어떤 남성이 BRCA2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전립선검사에는 아무런 전립선암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졸리의 영향때문에 전립선절제술을 원하였지만 처음에 의료진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원하여 받았는데, 이때 전립선암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나와 정말 난리가 난듯 하다. (BRCA가 졸리 유전자 (Jolie gene)이라고 하는데, BRCA가 뭔 유전자이길래 일단 함 보자.BRCA는 breast
최근에 진료실에 한 엄머가 어린이를 데리고 왔는데, 어제 고환이 아파서 응급실 갔다가 초음파를 권유받았는데, 그냥 비싸서 약만 처방받겠다고 하고 약먹고 우리 병원에 다음날에 온 경우였다. 다행히 그 애는 고환 아픈 원인은 부고환염으로 생각되어 항생제 약물치료를 한 뒤에 며칠만에 괜찮아졌었다.사실 위의 예는 굉장히 위험한 예이다. 왜냐면 정상적인 진료라면 바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응급수술이 필요한지를 반드시 감별해야 하는 경우였기 때문이다.전에도 블로그 글을 쓰긴 했지만 (2009/03/10 - 고환이 아프면 지체말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