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부종이 생겼을 때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다리가 붓는 이유가 다리 정맥 문제라고 흔히 생각하는 까닭이다.하지만 하지부종은 실제로는 심부전 같은 심장의 문제, 페부종·폐색전증 같은 폐의 문제, 갑상선질환 등의 내분비계 문제나 간이나 신장의 문제로도 초래될 수 있다.때문에 하루나 이틀 정도의 휴식으로도 하지부종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지부종이 만성화되면 기능장애도 초래될 수 있는 까닭이다. 대전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진호 교수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심장 중환자 전문의의 존재에 따라 심장 중환자의 생존율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대병원은 이 병원 심장내과 배대환 교수가 26일 개최된 제 44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가 담긴 ‘심장 중환자실에서 심장 중환자 전문의의 임상적 영향 평가’ 논문으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심장 중환자실에 입원한 국내 12개 병원 중 심장 중환자 전문의가 있는 병원과 없는 병원을 비교한 연구에서 심인성 쇼크 및 심장 중환자의 생존율이 개선된다는 것을 증명했다.일반 중환자 전문의와 구분된 심장 중
서울성모병원이 내달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휴진에 돌입한다. 비응급수술도 이때는 하지 않기로 했다. 26일 서울성모병원 교수협의회는 "서울성모병원 교수비대위는 장기간 지속되는 의료비상 상황에 서 의료진의 번아웃과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5월부터 금요일 주1회 외래와 비응급수술의 휴진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의료진에 따라 휴진일은 바뀔 수도 있다. 서울성모병원 교수협의회는 "원칙적으로 금요일 휴진을 권고하나 의료진의 상황에 따라 다른 요일 휴진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교수협의회는 이같은 비상조치가 하루 빨리
8살도 안 된 딸이나 9살도 안 된 아들에게 갑자기 머리냄새가 나면 강력히 의심해봐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아이 성장에 방해되는 병인 '성조숙증'이 그것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화영 교수는 유튜브 채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부신에서 활성화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그 전에는 안 나던 머리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며 그것이 사춘기 시작의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8살도 안 된 딸이나 9살도 안 된 아들에게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만한 또 다른 증상은 얼굴과 두피에 피지 분비가 많아지며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다. 또 다른 성조
국내 연구진이 피부에 부착하거나 착용 가능한 전도성 고분자 복합재(conductive polymer composites, CPC) 소재의 건강센서 '스테레인 센서'를 개발했다.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와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박원철·장왕 교수 공동 연구팀이 CPC 스트레인 센서의 제조 방법, 작동 매커니즘, 스트레인 감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고감도와 우수한 신축성을 갖춘 센서를 설계·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26일 제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CPC 스트레인 센서는 인간의 피부에 부착해 건강
내달 1일부터 요양이 필요한 고령의 결핵환자의 치료와 간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립결핵병원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국립결핵병원은 결핵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질병청 소속 의료기관으로, 국립마산결핵병원과 국립목포결핵병원 2곳이 있다. 국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결핵환자 중 고령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에도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100일간 기침 발작을 유발하는 감염병 '백일해'가 최근 국내에서 폭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세 미만 영아는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3차례의 적기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단체생활을 하는 4~12세는 백일해 5~6차 접종을 맞아야 한다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365명(4월 24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의 11명 대비 환자수가 33.2배 증가했고, 이는 최근 10년 간 동기간 대비 최다 발생이라고 26일 밝혔다.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216
엔비피헬스케어는 알츠하이머병 듀오컨소시엄(Duo-consortium) 생균치료제 후보물질 ‘NVP-NK4146’이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치매치료제 개발 비임상 과제로 선정돼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치매극복연구개발은 국내 치매 관련 연구개발에 필요한 단계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8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출범을 통해 2028년까지 8년간 1987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NVP-NK4146은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2개 균주 혼합 생균치료제로, 엔비피헬스케어의 독보적인 DuoBiome기술을 통
타인의 간을 내 간과 바꿔 끼워넣는 간이식수술 뒤에는 각종 합병증 위험이 올라간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급성세포성 거부반응'으로 적게는 10%, 많게는 40%의 환자에게 발생한다. 이외에 각종 감염 위험도 높은데, 복강내 감염이 10~20%, 상처 감염이 10~15%의 환자에게 보고되며 담도 협착, 담즙 누출 같은 담도합병증 위험도 꽤 올라간다. 특히 담도합병증은 간이식 뒤 굉장히 중요한 이슈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최영록 교수는 유튜브 채널 '간들간들'에서 담도합병증을 '간이식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칭하며 "실제 담도합병증으로
모야모야병은 전문 의료진조차 치료 관련 공통된 결론을 내리기 힘든 희귀뇌혈관질환이지만, 확실히 약물치료보다 수술치료가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약속하는 때가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주성필 교수는 유튜브 채널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모야모야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사들마다 치료에 대해 공통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허혈성, 즉 힘이 빠지고 머리에 피가 부족해서 오는 모야모야병은 수술을 통해서 거의 90% 이상 치료할 수 있다"고 짚었다. 모야모야는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심장으로 피를 보내는 정맥의 기능에 문제가 초래된 '하지정맥류' 환자가 최근 국내에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하지정맥류로 진료받은 환자는 21만여명에 달했다. 그렇다면 어떤 증상이 있을 때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을까?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혈관인 하지정맥이 3mm 이상 구불구불하게 확장돼 혈액이 심장으로 제대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주요 증상은 하지의 무거움, 피곤함, 붓기, 가려움, 쥐남, 욱신거림, 작열감,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하는 통증 등이다.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정
머리나 눈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극심한 두통이나 안구통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때 등세모근육인 '승모근'이 같이 아프면서 두통이나 안구통을 겪는다면 의심해볼 질환이 있다. 바로 '승모근 통증'이다. 에이준 재활의학과의원 윤영권 원장은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에서 "승모근 통증은 연관통이라고 해서 근육의 다른 부위들로 옮겨가는 통증이 많이 생긴다"며 "흔한 부위가 뒤통수 만나는 포인트라든지, 관자놀이, 그 다음에 안구 주변 쪽으로 두통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승모근은 상부 승모근, 중부 승모근, 하부 승모근으로 나눠
선천적·후천적 시각장애 환자들의 자살 위험성이 높으며, 특히 청소년에서 그 위험이 급격히 올라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의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서울대병원은 안과 김영국 교수 연구팀이 ‘시각 장애와 자살의 연관성’과 관련된 30건의 코호트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메타분석을 실시하고 시각 장애가 자살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25일 발표했다.시각장애는 선천적 이상 혹은 후천적 안질환으로 인해 의학·광학적 방법으로 개선할 수 없는 시력 및 시기능 장애를 말한다. 기존에는 시각장애 정도가 심할수록 자살에 대한 생
인하대병원이 최근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단 및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키고 지역형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고난도 진료 기능 및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착수했다. 현재 이 시범사업에는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울산대병원 3곳이 참여하고 있다.인하대병원은 이택 병원장을 추진단 단장으로 하고 산하에 의료질지표 관리팀, 성과지표 관리팀, 의료협력체계 강화팀, 사
현대바이오는 p53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난치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 임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p53 유전자 돌연변이'는 거의 모든 암세포에서 발현되며, 특히 난소암, 자궁암, 식도암 등의 다양한 난치성 암의 원인이 된다.p53 유전자는 세포 DNA 손상을 감지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해 '유전체의 수호자' (guardian of the genome)라고도 불린다. p53 유전자가 돌연변이가 되면 p53 유전자의 기능이 상실돼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며 암세포가 급격히 전이된
전립선암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5~10%의 환자에게 수 개월에서 수 년 후까지 나타날 수 있는 방사선치료 부작용이 있다. 바로 '출혈성 방광염'이 그것이다. 전립선에 방사선을 쐐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를 했는데, 방광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김현회 교수는 유튜브 채널 '명지병원'에서 "방광은 전립선에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원치 않는 방사선을 쬐는 양도 다른 조직에 비해 많을 뿐 아니라 방광 자체가 방사선에 예민한 조직"이라며 전립선암에 대한 방사선치료 후에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는 까닭을 설명했다. 방사선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이 매년 증가해 환자당 항생제 사용량이 상급종합병원의 3배 수준에 이를 만큼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24일 발표한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 및 사용관리 인식도·요구도' 연구 결과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조사 결과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처방 적정성이 낮고, 항생제 사용관리의 요구도는 높아 요양병원 항생제 관리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청구자료 조사 결과, 2020~2022년의 전국 의료기관 종별 환자당 항생제 사용량은 요양병원이 가장
37호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가 그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를 국내에서 개발한 37번째 신약으로 24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자큐보는 위벽 세포 내의 위산 분비 펌프(H+/K+ ATPase)에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의약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식약처는 품목허가 신청 전후 화상‧대면상담 등 식약처의 사전상담 및 공식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태진 교수의 부친(故 연영규 님, 전 한국증권업협회장)이 24일 별세했다. ● 발 인 : 4월 26일 ● 빈 소 :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 문의전화 : 031-787-1500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되고, 기후보건 회복력 증진을 위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국회와 민·관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된다. 질병관리청은 25일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주제 기후변화 건강 포럼을 신현영 의원실과 공동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이상기후 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 건강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건강, 기후 보건 적응 정책에 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포럼에는 보건 및 기후·환경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국내외 법률과 정책 사례를 검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