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병원’ 존스홉킨스 “한국과 끝났다”

세계 1위 병원’ 존스홉킨스 “한국과 끝났다”


내 진출을 약속한 해외 제휴처들이 떠나고 있다. 송도는 3개, 제주는 5개의 양해각서(MOU)가 휴지조각이 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병원과 송도의 MOU도 물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다. 존스홉킨스 인터내셔널 아시아담당 샌포드 우(Sanford Wu)
이사는 “파트너십은 끝났다(MOU has expired). 그것(한국의 입법 지연)이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반면
인도·중국·태국·싱가포르는 질주하고 있다. 인도는 750개의 투자병원에 73만1000명의 외국 환자를 유치해 처음으로 싱가포르를
추월했다. 인도 최대의 투자병원인 아폴로병원은 지난해 8만2000명의 외국인 환자를 진료했다. 한국 844개 병원의 외국인
환자(8만1789명)보다 많다. 아폴로병원 국제본부장 지뚜 조세(40)는 “주식시장에서 쉽게 자본을 조달하는 게 성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http://joongangdaily.joins.com/article/view.asp?aid=2938796

투자 개방형 병원은 이대로 좌절 하는 걸까요...이번에도 투자개방형 병원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너무 성급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국민 여론부터 우호적으로 바꾸어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포스팅에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었는데요('의료는 복지인가 산업인가') 우리시대의 의료는 '복지'와 '산업'으로 나뉘었습니다. '복지'는 지금처럼 공공의 영역을 보는 시각을 유지하며 관리하는 게 맞겠지만, '산업'은 다릅니다. 이쪽은 법안 개정을 통해 국가의 먹을거리로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복지'는 생명과 관련이 깊은 의료 서비스를 가리킵니다. '암 치료' 가 대표적인 예 입니다.

반면, '산업'은 미용이나 성형 등 생명과 관련이 적은 의료 서비스를 가리킵니다. '관절수술'도 이에 해당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쪽은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은 중국을 위시한 개도국 경쟁자들에게 큰 위협을 당하고 있고, 어쩌면 추월당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국가의 부도 감소하고, 국민도 더 가난해질 겁니다. 이런 상황에 미래 대표 주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는 의료 분야에서, 경쟁자들은 치고 나가고 있는 데 손가락만 빨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한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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