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으로 행복한 곳에서 일하고 있다.
매일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갖는 티타임에 즐기는 차가 둥글레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과 함께 그 둥글레차에 침 뱉기를 시도하는 일조차 주저하는 마음씨 고운 간호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여나 오프를 나가서 만취하여 지갑을 잃어버리지는 않을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콜을 못 받데 될지, 몸에 상처라도 입지는 않을지 걱정해주는 그들 덕분에 오늘도 음주가무를 자제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신규간호사 유닦아, 정말 고맙다. 요즘은 싸이월드 일촌 맺은 네 일기 보는 재미로 살아, 앞으로는 허위 인계에 더욱 정진하는 2년차가 되도록 노력할게.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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