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일과 야채등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한 세척시 흐르는 물이 더 효과적이지 않으며 특히 식초 및 베이킹 파우더, 숯등을 통한 제거 효과는 없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주 기본적인 상식으로 오랬동안 믿고 있었던 것이라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는

2. 세척 물질에 따른 잔류농약 제거 효과 비교 연구

■ 실험목적

: 채소류에 잔류하는 농약이 물, 숯 물, 식초물, 소금물을 처리하여 세척할 경우 어느 정도 농약이 제거되는지를 조사

■  실험방법

: 채소류에 농약을 인위적으로 처리하여 물,  식초(1%), 소금(1%), 숯 담근물에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간 세척



결과를 보면 담근물에서 씻은 것이 의외로 잔류농약이 적게 남았습니다. 하지만 가정마다 수압도 차이나고 개인마다 씻는 방법이 달라서 항상 저와 같은 수치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실험 결과로 이야기하면, 흐르는 물이 아닌 담근물에 씻어도 충분하다는 말은 되겠네요. 그로인해 물의 낭비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도 있고요.


두번째 결과는 숯, 식초, 소금등을 넣었을 때 잔류 농약의 정도가 별 차이가 없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 화학물이 들어있는 농약이라는 것이 뭘 하나 넣었다고 쉽게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식품의약품 안전청 제공 - 채소및과일 간편한 잔류농약 제거요령 동영상 보러가기)


왜 과거에는 흐르는 물에 씻으라고 했을까요? 글세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수압으로 잔류농약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였을 수도 있고, 씻겨나온 잔류 농약이 다시 묻을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한편으로는 과거 기생충이나 벌래, 알등이 붙어 있었던 것들이 담근 물에 대충 행궈서는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하나씩 확인해가며 이쪽 저쪽 양면을 잘 씻으라고 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어찌되었든, 너무 배신감 느끼시지 마세요. 살다보면 이런 상식으로 믿고 있었던 것들이 뒤집히는 일은 많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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