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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소식에 떠오른 의료진 폭력에 대한 생각
오래간만에 CNN 의견기사(opinion) 를 보고...

  어쩌다보니 우연으로 CNN 의견기사(opinion)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제목 낚시에 낚인 셈인데, 정확한 기사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edition.cnn.com/2011/OPINION/08/10/yves.daccord.red.cross/index.html
(심한 영어의 압박 주의~!)

  기사의 주된 내용은 현재 리비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인데, 적신월사등등의 구원단체에서 목숨을 걸고 희생자들을 돕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목숨을 걸고 구급차를 몰고 가는 상황이나(구급차도 공격의 대상이기에...약품을 약탈하거나 의료관계자들을 괴롭히거나 겁주거나 한다는 내용이네요.)

그 외에도 소말리아의 수도에서도 폭탄공격으로 2명의 의사가 사망하고 수많은 의대생들이 다쳤다는 등(의대졸업식에서) 의료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야기등등...이러한 일들이 콜롬비아부터 가자지구, 소말리아부터 아프가니스탄까지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즉, 종합적으로는 healthcare worker에 대한 violence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낚시성(?) 기사에 낚이게 된 것은 Yves Daccord의 말 때문입니다.
"Violence against healthcare facilities and personnel represents one of the most serious yet neglected humanitarian issues of today."
--Yves Daccord
 
  의료진이나 시설에 대한 폭력은 오늘날에 있어서 가장 심각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인도주의적 문제입니다...(구글번역느님의 도움)

  이는 한국에서도 매우 깊이 와 닿는데, 바로 의료진에 대한 폭력이나 폭행사건이 그렇습니다. 특히나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 대한 폭력은 매우 심각한 수준인데도,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해서 법안은 아직도 계류중...(ㅡ,ㅡ;)

  뭐, 법안제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도 있으니까요... 맞을만한 짓을 했기에 그렇다는 괴상한(!) 논리를 내세우는데...그런분들께는 모 님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설령 의료종사자가 아무리 맞을 짓을 했더라도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주었으면...(joke)

  정작 응급실 현실을 한 번만이라도 체험하시고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인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저도 짧은 인턴생활중에서 응급실에서 취객이 휘두르는 주먹에 맞을 뻔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의 위협과 기타등등은...

  정말로 중요하고 응급한 환자들을 돌보아야할 시간이 낭비되는데...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최근에는 교육현장에서도 학생들에 대해서 체벌이 금지되었는데, 아직도 의료현장에서는 의료진을 향한 폭력이 무차별적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응급실에서는 의료진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력에 아무런 대책없이 접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겠지요...

  인터넷 댓글 중에서도 와닿는 글이 있어서 잠깐 언급해보면서 이만 줄여볼까합니다.(정확한 내용이 아니라 제 기억상의 내용)
'대한민국에서 의사들은 버스기사분들보다 못한 존재네요. 기사님들도 폭력에 대해서 법으로 지켜지고 있는데, 의사들은 그저 맞고만 있으니...'

 
P.S.

  하도 죄없는 버스 기사분들을 폭행하는 사건들이 많아서 이런 법이 제정되었지요. 그렇다고, 기사님들이 이를 믿고, 취객에게 대들거나 맞서 싸우면서 반항하는 것을 보셨나요? 시민 단체에서 반대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기존의 법으로도 폭력에 대해서 처벌이 가능한데, 또 법을 제정해서 가중처벌 or 이중 처벌을 할 필요가 있느냐? 의사에게 과도한 권리를 주는 것이 아닌가?' 인데...

  기존의 법으로 (의료진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기에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의료진에 대한 폭력을 처벌하는 특별법이 있다고 해서 의사가 이를 믿고, 반항하겠습니까? 만약 반항한다면, 이는 의사가 아닌 일개 싸움꾼으로 같이 격하되는 것인데...(아니면, 법적으로 의사도 폭력을 행사하였거나 기타 등등의 공격적인 행위를 하였을 경우에는 이 법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조항이라도 넣던가요.)

  장기적인 안점으로 봐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결코 의사를 위해서가 아닌, 다른 환자분들을 위한 법입니다. 기사분들을 법적으로 확실하게 보호해주는 법이 기사님들의 안전 운행을 도와서 최종적으로는 승객들에게 이익이 되듯이, 의료진들을 법적으로 확실하게 보호해주는 법이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해서 환자분들의 응급 치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겁니다.

교주님  founder_t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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