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앱 소개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공중보건의로 3년 가까이 지내면서 피부 질환으로 오는 환자를 심심찮게 봤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젊은 남녀, 노인까지, 가볍게는 벌레에 물린 사람부터 무좀이나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까지...
진단할 수 있고 가벼운 병에는 기본적인 약을 처방하기도 했지만,
처음 보는 병이거나 판단하기 모호할 때는 피부과를 권유한 적도 많습니다. (특히 이유 없는 생긴 발진이나 물집성 병변 등...)
 
피부과는 특별한 검사 없이도 오로지 눈만으로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과이기도 합니다. (검사가 필요한 때도 물론 많음!)
하지만, 사람마다 나타나는 형태도 조금씩 다르고, 무엇보다 symptom과 sign을 기술하는 용어와 진단명이 어려우므로
아무나 훈수(?)하거나 자신 있게 진료하기는 어려운 과이기도 합니다. (피부과가 없으면 낭패...)
 
하지만, 몇몇 피부 증상은 진단만 자신 있게 할 수 있다면 간단한 약으로 호전시킬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기본적인 용어를 잘 알고 히스토리를 잘 기술할 수 있다면, 피부과에 진료 의뢰를 하더라도 더 명확하게 기술하고 이유를 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과를 전공하는 의사가 아니더라도 피부 증상과 피부 질환에 대해서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DermoMap"이라는 앱이 위에서 말한, 피부 질환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공부하고 진료에 참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기본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리뷰하겠습니다.
 
 
앱 바로가기 클릭 ↓ (한국계정)

앱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로고가 뜨고요...
 

"Search"
초기 화면입니다. 오른쪽 위에 네 가지의 메뉴, [Search/Diagnose/Compare/Practice] 가 있고요.
아래에는 각 피부 질환(116가지)의 대표적인 사진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Search" 메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Search"
"Search"
Acne부터 Xanthelasma(Z는 없네요.)까지 총 116가지 피부 질환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각 질환 명을 클릭하면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볼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