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요즘 체중 관리를 하면서 스마트폰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다이어트 중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사실 이 연구는 2007년 10월부터 진행한 연구라서 스마트폰을 이용하지는 않았고, 스마트폰 이전 제품인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를 이용한 연구입니다.
 
69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은 체중을 감량하고, 6개월은 체중을 유지하는 다이어트를 진행할 때, PDA를 이용해서 자신이 먹은 음식과 운동량을 기록하면서 다이어트를 진행한 사람이 체중 감량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6, 9, 12개월에 측정한 평균 체중 감량 폭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간 PDA 사용자 일반 참가자 체중 차이
3개월 4.4kg 0.86kg 3.54kg
6개월 4.5kg 1.0kg 3.5kg
9개월 3.9kg 0.9kg 3.0kg
12개월 2.9kg 0.02kg(증가) 2.92kg

체중 감량 목표인 초기 체중의 5% 이상 감소에 성공한 사람의 비율도 PDA를 사용한 사람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간 PDA 사용자 일반 참가자
3개월 36.7% 0%
6개월 41.4% 10.7%
9개월 33.3% 10.3%
12개월 29.6% 14.8%

PDA 사용자와 일반 참가자의 체중 감량 차이나 체중 감소 성공 비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지만, 12개월 동안 꾸준하게 PAD 사용자가 훨씬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PDA는 음식섭취를 기록하면 자동으로 열량을 계산해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사용자가 스스로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 주로 사용했던 PDA / 사진출처 - wikipedia]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이 연구에서 사용한 PDA보다 하드웨어 기능과 음식 기록과 운동량 기록 프로그램이 훨씬 개선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 관리에 있어서 스마트폰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가 계속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