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만보계, Striiv Play의 장점은 운동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격려하는 시스템에 있습니다. 아이폰 어플을 작동시키면 "MyLand"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MyLand는 섬에 하나의 마을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건물을 지을 수 있고, 식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건물을 짓거나 식물을 재배하려면 돈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돈과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돈도 에너지가 있어야 모을 수 있는 것이라서... 아래 그림의 번개 표시 에너지가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를 모으는 방법은 열심히 움직이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걸을 때마다 에너지가 걸음 수 만큼 에너지가 쌓입니다. 이것만으로는 에너지를 충분히 모을 수 없어서 도전 과제가 나옵니다.




1분 이내에 50걸음을 걸으면 1,440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나옵니다. 이 과제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이 도전 과제에는 비용이 160이 소비되는데, 시간 내에 도전 과제를 마치지 못하면 에너지를 잃게 됩니다.




남은 시간과 과제 진행상태가 나옵니다. 일정 시간 내에 도전과제를 마치면 에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도전 과제의 난이도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에너지가 다릅니다.
(가끔 쉬운 과제에도 큰 에너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도전 과제 외에도 전날보다 많이 걸었거나, 최근 평균 수치를 초과하는 기록을 작성해도 보너스 에너지를 지급합니다. 하루에 만 보 이상 걸어도 보너스 에너지가 나옵니다.




 이렇게 쌓인 에너지로 건물을 짓고, 식물을 키우면 섬을 꾸밀 수 있습니다.




섬의 일부분은 구름에 가려져 있는데,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가려진 부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재미에 정신없이 에너지를 쌓으려고 도전 과제를 완수하면서 휴일 하루를 보냈더니, 어느 덧 2만 보가 넘게 걷게 되었습니다...
-.-;


며칠 동안 열심히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쌓고 돈을 모아서 건물을 지었더니, 구름이 걷히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졌습니다. 좀 더 세련된 건물도 늘어났습니다.




물론 아이폰이 있어야 이런 활용이 가능합니다만, 아이폰과 Striiv Play처럼 따로 이용하지 않고, 하나의 장치로 통합된
Striiv Play는 단순히 운동량을 분석하는 장치가 아니라, 활동을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여태까지 게임과 운동을 융합시키기 위한 시도는 Wii-Fit, 키넥트 등 여러 번 진행되었습니다만, 그 효과는 애매했습니다.

이번에 접한 Striiv Play는 꽤 괜찮은 접근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방식의 제품이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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