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지내고 있는데, 간헐적 단식이 상당한 유행인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이틀 정도 24시간 금식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고, 아침을 거르고 점심, 저녁만 먹어서 16시간 금식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도 있는 모양입니다.

TV에도 여러 번 나오는 바람에 많은 분이 따라 하는 것 같은데, 이런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먹고 잠 자는 것은 습관이고,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오랜 시간 관찰해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는데, 현재까지는 이에 관한 연구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이와 연관해서 생각해볼 만한 소식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노태호 교수님의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남성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27%나 높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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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2년부터 45세에서 82세의 남성 26,902명을 대상으로 식사 습관과 체중,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여부를 알아본 후에 1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아침을 안 먹는 남성은 아침을 먹는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27%나 컸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뿐만 아니라 야식도 심혈관 질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밤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는 남성은 야식을 먹지 않는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무려 55%나 컸다고 하네요.

이런 연구 결과를 보면 아침을 거르면서 시행하는 간헐적 단식이 정말 몸에 좋은 것인지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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