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축검사 (Non-Stress Test)
태아가 움직일 때 심박동이 증가하는 것을 이용한 검사법으로 태아운동 시 심박수가 증가하면 태아가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모는 뒤로 비스듬히 누운 상태에서 복부에 태아심박수와 자궁 수축을 관찰할 수 있는 띠를 두르고 태아심박수와 태아의 움직임을 같이 기록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산모에게 특별한 자극을 주지 않고 시행 할 수 있어 가장 흔히 행해지는 태아 건강 평가 법이며, 이상이 있는 경우 생체물리학적 계수 및 수축자극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수축자극 검사 (contraction stress test)
태반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검사법으로 자궁이 수축할 때 태아에 공급되는 혈류량의 변화에 따라 태아의 반응 정도를 진단합니다. 비수축 검사와 비교했을 때 정맥주사가 필요하고 환자나 검사자 모두에게 어느 정도의 불편을 주며, 금기증이 많고, 시간이 더 많이 걸려 제한적인 경우에만 검사합니다.

생체물리학적 계수 (Biophysical profile)
비수축 검사와 수축 자극 검사의 제한성 및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다섯 가지 지표(비자극 검사와 초음파로 태아 운동, 태아 호흡 운동, 태아 긴장도, 양수의 양)를 관찰하여 좀더 세밀하고 직접적으로 태아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고위험 산모나 비수축 검사에서 비정상 소견을 보인 경우 등에 시행하여, 태아의 주산기 예후를 증진시킵니다.

도플러 혈류 속도 파형 (Doppler velocimetry)
자궁 내 태아발육부진이나 임신성 고혈압 등의 고위험 임산부를 대상으로 모체에서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가는 제대 혈류의 상태를 수축기와 이완기에 따라 비교해 보아 태아의 안녕 상태를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제대동맥의 이완기말 혈류 속도 파형이 소실되거나 역전되는 경우에는 태아의 상태가 위험하다고 봅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양수 지표 (Amniotic fluid index)
양수과다증은 태아의 기형 또는 임신성 당뇨병과 같은 경우에 동반될 수 있고, 양수과소증은 자궁 내 태아 발육 부전 등과 동반될 수 있어, 초음파를 통한 양수량 측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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