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중구보건소에서 고위험임신 관련 강의를 하였다. 강의를 듣는 분들은 모두 서울시 중구의 임신부들인 것 같았다. 다른 때보다도 많은 임신부들이 강의를 들어서 인지 크지 않은 강의실이기는 하지만 가득 찬 모습이었다.

강의의 전체 내용은 임신계획부터 산전관리 그리고 모유수유까지 망라된 내용이었다. 주로는 사례 위주로 강의를 하였다. 예를 들면, 고령 임신인 경우 다운증후군 위험이 증가하고, 이외에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질환들로 고혈압, 당뇨병, 천식 등이 많아져서 약물에 노출될 수 있고, 임신 중에도 질환에 따른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안전한 약물로 관리를 잘해야 됨을 말씀 드렸다.

강의 중간 중간 “계획임신 하신 분이 몇 분이나 되시는지? 이번 임신 중에 약물 한 가지라도 복용하지 않은 분은 몇 분이나 되시는지? “ 여쭈었다. 놀랍게도 시간 내서 이런 강의를 들으러 오시는 성의가 있어서 인지 계획임신률도 60-70%정도로 꽤 높았고, 이번 임신 중 약을 한 번도 복용하지 않으신 분도 여러분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강의가 임신계획부터 모유수유까지 망라된 내용으로 두서없이 진행되기는 했지만, 강의를 들었던 분들은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은 듯 보였다.  

이번 강의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1. 임신 전 병원을 방문하자.
2. 임신 전 엽산제를 복용하자.
3. 임신을 알게 되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가자.
4. 산전관리를 위한 정기검진 잘하자.
5. 모유수유가 영양적, 면역학적, 정서적으로 가장 완벽함을 인식하고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하자.
6. 그리고 가능하면, 임신 및 수유중 약물관련 등의 의문이 있을 때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를 이용하자.
-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한정열 MD,PhD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