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 문화의 즐거움
작가 유왕무
출판 스토리하우스
발매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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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미국 유학갈 내 딸이 기숙사에서 만날 룸메이트가 아르헨티나 아가씨라고 한다. 그 처자랑 잘 지내려면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은 갖춰야 하지 않나 하는 동기로 이 책을 구입하여 딸아이에게 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읽었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양서를 하나 만났다.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지식들을 우리나라 라틴아메리카 전문가 분들(스페인어과 교수, 중남미학과 교수, 등등)이 한 chapter 씩 맡아서 다양한 시각으로 review 해 준다. 라틴 아메리카의 지리적 지식, 역사, 근현대 혁명사, 음식, 춤과 음악, 미술, 영화, 미국내 히스패닉 문화, 문학, 여행지 등등..
각종 자료 사진들도 적절히 게재되어 있고, 군데군데 토막지식들도 삽입되어 있다.
그냥 곤잘레스니, 페르난도니 하는 식으로만 막연히 알던 라틴 사람들과 그 문화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 이 정도 review 가 된 책이 얼마나 될까?
읽을 때마다 '아하, 그렇구나!' 하는 대목들이 워낙 빈번해서, 아주 본전 제대로 뽑았다.
한 번 읽고나서도 소장해 놓고 때때로 꺼내 볼 가치가 있는 양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