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8일부터 9월 2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OTIS-ENTIS symposium이 개최되었다. 예전에는 Teratology society와 OTIS가 함께 symposium을 개최하다가 작년부터는 OTIS와 ENTIS가 공동으로 symposium을 개최하고 있다. 개최 기관이 바뀜으로써 달라진 점으로는 동물 실험 보다는 인간에서의 자료가 좀 더 풍성해졌다고 할 수 있다.

ENTIS와 OTIS는 두 기관이 TIS (Teratology Information Service)로 실제적으로 임신 중 유해물질에 노출된 임신부를 상담하고 이에 대하여 연구하는 기관이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토론토는 대부분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Sickkids Hospital은 Peter Gilgan Center for Research and Learning이라는 큰 연구 빌딩을 완성하였다. 지상 20층으로 약 4,000억원이 투자된 빌딩으로 연구만을 위한 빌딩이다. 우리니라 병원에서는 아직 상상할 수 없는 부분으로 매우 부러웠다. 이곳에서 symposium이 개최되었다. 완공된 지 1년 정도되어서 그런지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최신식이었다. 한쪽 벽면에는 빌딩의 건축에 기부한 기부자의 명단이 푸른 판 위에 개제되어 있었다.


Symposium 내용은 주로 “위험도”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와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서 data의 bias를 어떻게 줄인 것이지 대한 발표가 있었다. 다음으로는 자궁 내 감염, 임신 중 암, 및 TNF alpha inhibitor의 임신 중 사용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Fetal alcohol spectrum disorder 40 years later ”라는 제목의 강의로 이제는 FASD의 예후 판정에 genetic한 부분의 접근이 시도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또한 예방 및 early rehabilitation의 중요성도 제시되었으나, 아직 1년 뒤에나 그 결과가 나온다고 하여 아쉬운 감이 있었다.

3일간의 짧은 일정 이었지만 나름대로 알찬 symposium이었으며 지난 2011-2012년에 이곳에서 연수를 했던 곳이라 그런지 더욱 정이 가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이다.

<작성자: 최준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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