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혈액학회 2014년도 추계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에 걸쳐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는데, 사전등록 316명, 현장등록 60명 등 총 376명의 학회원 참석하였다. 이날 학술대회는 지난 추계학술대회에 이어서 유럽혈액학회(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와「Advances in Acute Lymphoblastic Leukemia」란 주제의 공동심포지엄(EHA-KSH Joint Symposium)을 개최하였으며, 그리고 나머지 학술프로그램은 대한혈액학회 산하의 6개 연구회(working party)가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는 형식을 취했다.


 
한국-유럽 혈액학회 합동심포지엄에서 우리 학회 회원과 acute lymphoblastic leukemia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는데, 유럽혈액학회 측에서는 Dr. Nicola Gokbugel(Goethe University Hospital, Frankfurt, Germany)가 "Adult ALL",  Dr.Andrea Biondi가 "Challenges and perspectives in the treatment of pediatric ALL"이란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이석 교수(가톨릭의대)가 "MRD-based role of TKIs in adult Ph-positive ALL transplants", 임호준 교수(울산의대)가 "Infant acute lymphoblastic leukemia"을 발표하였다.




Luncheon Symposium에서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David J. Kuter 교수가 "TPO receptor agonists 개발과 임상응용"이란 제목의 특강이 있었다, 면역혈소판감소증(immune thrombocytopenia, ITP)은 혈소판 파괴뿐만 아니라 혈소판 생성도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특성을 갖는다. 최근 TPO receptor agonist 개발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혈소판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게 되었는데, TPO receptor agonist가 어떤 기전으로 ITP 치료에 이용되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Plenary Session에서는 조혈 관련 분야의 권위자인 미국 NIH의 Cynthia E. Dunbar 박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들었다. 특강 제목은 "Insights into hematopoiesis: from the bench to the bedside and back"인데 조혈과정과 줄기세포 생물학을 이해하기 위해 비인간 포유동물 실험과 초기단계의 임상실험 데이터들을 소개하였다.



구홍회 이사장(성균관의대 소아청소년과)은 지난 춘계학술대회 때부터 시작된 의대생, 전공의 및 간호사들을 위한 KSH medical lecture는 백혈병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학회에서는 처음 다루는 주제로 “혈액학 분야에서 환자의 삶의 질 연구”라는 주제로 서울의대 윤영호 교수와 성균관의대 조주희 교수와의 시간도 마련했음을 강조하였다.



50개 전시업체가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전체적인 장소 배정도 짜임새가 있었다는 촌평이 따랐다.  




저녁만찬 시간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난타의 조촐한 초청공연이 있었다.

대한혈액학회 전임 이사장이신 조한익 교수(서울의대), 최용묵 교수(경희의대), 이건수 교수(경북의대), 박선양 교수(서울의대), 조현찬 교수(한림의대), 그리고 전임 회장이신 김동집 교수(가톨릭의대), 김병국 교수(서울의대), 황태주 교수(전남의대) 등이 같은 테이블에 자리잡았다.



구홍회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가 국내를 넘어서 세계적인 학회로 발전해나가는 데 있어서 이번 학술대회는 단언컨대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회원 모두가 화합속에 나아가자는 의미로 금번 학회의 슬로건으로 "Move Forward Together"로 정하했다는 설명이 따랐다.


구홍회 이사장(성균관의대)과 양동욱 회장(전남의대) 등 학회 임원진을 비록하여 그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김동집(가톨릭의대), 조한익(서울의대), 최용묵(경희의대), 황태주(전남의대), 지현숙(울산의대) 및 김병국(서울의대) 명예교수, 그리고 이건수(경북의대), 박선양(서울의대), 조현찬(한림의대), 김선희 차기이사장(성균관의대), 서종진(울산의대, 차기회장) 교수 등이 자리를 같이하였다.


대한혈액학회 추계학술대회 등록처

 



평의원회에서는 2014년도 추계 학술대회는 316명이 사전등록하였고, 초록으로는 구연 48편, 포스터 63편이 접수되어 열띤 학술토론이 이루어졌다. 한편 평의원회에서는 2015년도 차기 회장으로 민우성 교수(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를 선임하였다.  [2014년 11월 16일]


 






황태주 교수께서 보내준 산다화(山茶花) (함평 다이내스티 CC)

잎과 꽃이 동백과 흡사하여 "애기 동백"이라고도 부른다.

인공 조림을 한 길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까치열매(?)

자연산이 아니었기에 이 나무 이름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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