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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출처 - 위키피디아


지구온난화에 대한 걱정이 크다. 이런 자연환경 변화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여러 추측들이 있지만 인류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아주 중요한 논제다. 무더운 날씨와 해수면 상승으로 콜레라의 발병도 늘어나고, 모기가 전파하는 말라리아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지구온난화를 걱정해야 할 이유가 여기서 그치지만은 않는다. 최근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여름철 온도가 증가하면, 호흡기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한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밝혀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기후 조건이 급성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 평가 및 예방(Assessment and Prevention of Acute Health Effects of Weather Conditions in Europe)’이라는 프로젝트에서 진행된 연구가 있다. 이 연구는 기상학자, 유행병학자 그리고 여러 의료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것으로 향후 기후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이 연구는 3년 동안 유럽에 있는 12개 도시에서 진행되었다. 각 지역의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한편, 가장 더운 시기를 중심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중해 지역에서 섭씨 1도가 증가할 때마다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가 4.5퍼센트씩 증가했고, 대륙 북부 지역에서는 1도 올라갈 때마다 입원하는 환자들이 3.1퍼센트씩 증가했다.

지역마다 인구 수용 능력이나 인구 밀도, 주거지의 상태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 수치는 조금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기온이 상승할 경우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같다. 온도 변화와 더불어 날씨의 급변과 공기 중의 오염 물질들, 특히 오존과 같은 것들이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진 노인층에게 지구온난화가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질병 변화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진행된 ‘기후변화에 따른 전염병 감시 체계 개선 방향’에 따르면 국내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할 경우 쯔쯔가무시, 말라리아, 세균성 이질, 렙토스피라, 장염비브리오 등 5가지 전염병의 평균 발생률은 4.27퍼센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여러 연구를 볼 때 지구온난화가 분명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변수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일은 우리의 건강과 우리 후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참고문헌]

  • Michelozzi, P.,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vol 179: pp 383~389.


작성자 : 양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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