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음이 커질수록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 소음은 고혈압이나 심장 마비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연 이런 소음은 체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소음이 주는 스트레스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스톡홀름 지역의 5,075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거주 지역의 도로 소음, 기차 소음, 항공기 소음에 어느 정도 노출되는지 알아보고, 체중, 허리둘레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분석 결과 거주 지역의 소음이 5㏈ 증가할 때마다 허리둘레가 0.21cm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음이 45㏈ 이상인 지역에서 사는 사람은 이보다 소음이 적은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과 비교해서 복부비만 위험성이 20% 가까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 소음보다는 기차나 항공기 소음이 복부 비만과 더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소음과 비만의 연관성에는 나이가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는데, 소음과 비만과의 연관성은 60세 이하에서만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진은 거주지 소음 문제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큰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posure to traffic noise and markers of obe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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