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담배의 역습
'라이트'나 '마일드'라는 단어를 담배갑에 새길 수 없게 된지도 3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흡연가들은 이른바 '순한' 담배를 피우면서 아련한 안도감에 젖게 된다.
KT&G의 2016년도 자료에 따르면 타르 함량 1mg 이하 저타르 담배(니코틴 함량 0.1mg 이하)의 판매량이 매년 늘어 전체 담배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했다고 한다. 이에 발맞추어 해당사가 판매하는 담배 총 70여 종 중 34종이 타르 함량 1mg 이하의 '순한' 담배다.
이런 변화는 상업적 측면에서는 당연한 제품판매 전략의 일환이며 이것이 비단 KT&G의 전략만은 아닐 것이다.
*참고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최근 수행한 담배연기분석 측정결과
편집 : 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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