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시즌의 끝자락인 8월 셋째주, 바캉스와 선탠으로 올해도 시원하게 여름을 났다고 생각했지만 왠지 몸은 천근만근이다. 예년보다 잦은 비소식으로 그렇게 덥지도 않은데 왜 이리 졸립고 온몸이 뻐근할까?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휴가 후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척추피로증후군이다. 장시간 비행기나 차량 여행으로 인해 척추에 피로가 쌓여 나타나는 증상인데 전문가들은 피로 누적과 근육통을 예방하기 위해서 ‘완충 시간’이 필요하다 권고하고 있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장시간의 운전으로 몸이 경직돼 있다면 스트레칭으로 척추 주변의 인대와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뜨거운 물수건이나 따뜻한 물로 마사지를 하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며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 냉욕을 하며 이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근육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근육이완을 위한 마사지 외에도 가벼운 산책이나 무리함 없이 편안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도 소개했는데 3분정도만 투자해서 휴가 후유증으로 인한 피로감을 극복해 보자.

1. 팔을 들어 팔꿈치를 반대 손으로 갑자기 당기지 말고 서서히 누르면서 옆으로 기울인다.(10초 3회, 좌우 교대)
2. 양 무릎을 가슴까지 당긴 후 양손으로 무릎을 감싸고 가슴 쪽으로 서서히 당긴다.(10초, 5회 반복)
3. 앉은 자세에서 발바닥을 서로 맞대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무릎을 양손 바닥으로 자연스럽게 누른다.(8초, 5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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