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영국 더비 대학교(the University of Derby)와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Nottingham Trent University)의 심리학자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과 성격적 특성 간의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한다.

10대부터 60대까지 약 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 따르면 정서적으로 안정도와 회복력이 낮은 사람은 높은 스마트폰 사용 빈도를 보였다고 한다. 더비 대학교의 자히어 후세인(Zaheer Hussain) 교수는 "일상에서 스트레스, 불안, 우울, 가정불화 등의 문제를 겪는 경우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이때 고통을 잊기 위해 과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스마트폰 중독의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불안을 겪고 있는 사람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어질 위험도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한 애플리케이션은 소셜 네트워크 앱(49.9%)인데 교수는 소위 ‘폐쇄적’이거나 감정 표현에 소극적인 사람은 스마트폰 사용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 많다고 전했다.

공동 연구를 진행한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의 마크 그리피스(Mark Griffiths) 행동 중독학 교수는 “스마트폰 중독이 알코올 중독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번 연구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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