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불리는 백내장.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큰데 그 중에서도 자외선은 백내장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자외선은 눈 속에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활성산소는 눈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카메라 렌즈의 역할을 하는 수정체도 빨리 노화됨으로써 백내장의 발병시기도 앞당길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은 눈 건강에 있어 필수다.

무엇보다 백내장은 한 번 진행이 시작되면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 같이 미세먼지로 흐린 날씨에는 자외선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흐린 날에도 자외선 투과율은 80%에 달하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은 "피부 자외선 차단제와 같이 눈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지만, 막상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다”라며 “해로운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 되면 백내장 등 노인성 안과 질환의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는 만큼, 평소 외출 시 선글라스 등을 통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지켜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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