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로보틱스사의 잡초 제거로봇은 태양광으로 충전이 되어 동작하며 고성능 카메라로 잡초를 95%확률로 인식해 해당 부분에 제초제를 분사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설정을 할 수 있어 환경이 바뀌어도 적응이 가능하게끔 만들어진 이 로봇의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 될까?

먼저 1천억 달러 규모의 살충제 업계는 긴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해당 잡초제거 로봇으로 인해 20%정도 제초제 사용이 감소(6조원 정도의 규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12시간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으며 태양광 발전 패널로 움직이므로 30%정도의 비용절감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가장 핵심은 그동안 일괄적인 제초제 살포로 인한 화학합성물질에 대한 공포가 많이 사라질 것이라는데 있다. 

물론 이러한 시도에 대해 기존 제약·화학 기업인 '바이엘(Bayer AG)' , '다우듀폰(DowDuPont)' 등도 손을 놓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 기업은 독자적인 제초제 분사 시스템 개발을 위한 파트너 업체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시 전 사탕무 밭에서 최종 테스트를 하고 있는 에코 로보틱스사의 잡초 제거로봇, 농작물을 키우는 대지를 지키고 나아가 먹거리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만으로도 충분히 혁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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