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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오이드 처방 남용한 검시관 8년형, 변호사가 얘기한 억울한 사연은?

미 조지아주 검시관 조셉 버튼(74세)이 오피오이드 성분의 진통제 처방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되어 8년형에 처해졌다. 저명한 법의학자이자 검시관이기도 했던 버튼의 유죄판결 소식에 평소 그를 알던 동료들은 충격에 휩싸였는데 환자를 따로 보지 않았던 그가 2015년부터 3년간 불법적인 목적으로 1500건이나 되는 진통제 처방을 해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검사의 발표에 따르면 그는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조건으로 진통제를 처방해 줬으며 나중에는 이 숫자를  조작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법정에 나온 그는 "내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나 자신을 포함해 모두를 실망시켰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의 변호사에 따르면 조셉 버튼 박사는 2010년도에 몇차례 심장마비를 겪으며 전두엽에 손상이 와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지금도 신경인지 장애를 겪고 있어 집중을 하는게 힘들고 유혹에 빠지기 쉬운 상태라고 변호했지만 판사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존 드지노바 검사는 변호사측의 얘기를 반박하며 "그의 명성과 업적으로 인해 절대 이런 지경에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을 거라며 그가 그동안 계속해서 생업에 종사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고 오피오이드 처방사건도 일종의 권력남용의 형태를 띈 조직적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17년 한해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등 약물 과다 복용으로 7만 200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 이는 미국에서 총기 및 교통사고 사망보다 더 많은 숫자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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