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는 그동안 특정 질환을 상징한 다양한 ‘리본 캠페인’을 의학단체 주도로 진행해 왔다. 그 중 핑크 리본은 유방암을,  레드리본은 에이즈, 블루리본은 전립선암, 퍼플리본은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질환을 상징하는 여러 색깔의 리본으로 상징화 시키고 있는데 리본이 가지는 희망이나 바램의 상징성을 활용한 효과적인 컬러마케팅의 수단이 되어온 것이다. 

9월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선정한 ‘대장앎의 달’인데 올해로 10회를 맞아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국 52개 병원에서 대장암의 진단․치료․예방 등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건강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골드리본은 대장암 이외에도 문양을 달리해 요실금이나 소아암 캠페인에도 사용하는 홍보수단으로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 요실금 및 배뇨장애 인식제고를 위한 캠페인 주간에 활용했으며 소아암은 ICCD ( 세계소아암부모연합에서 정한 세계소아암의 날, International Childhood Cancer Day )을 기념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노란리본은 대한폐암학회가 매년 11월 17일 폐암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폐암 퇴치의 날’ 캠페인을 홍보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자살예방, 미아보호 캠페인을 위해 활용되기도 한다. 특이한 리본 캠페인으로는 레이스리본이 있는데 레이스 문양과 같이 하얀 색에 구멍이 난 것을 상징화해 매년 10월 20일 ‘세계 골다공증의 날’에 골다공증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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