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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해외 다이어트, 그 결과는?

지난 해 홍콩의 삼카마을 해변가에는 검은 선글라스를 낀 채 태양을 바라보고 서 있는 20~30대 여성들이 많이 포착됐다. 그 이유는 태양을 쬐는 것만으로 칼로리 섭취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태양 다이어트' 때문이었는데 흡수된 태양에너지가 몸 속에서 변환돼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태양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장시간 서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태양 때문인지 체중감량 원인에 대한 검증이 어렵고 오히려 피부나 눈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출처 : 코코넛츠 홍콩

이보다 더 충격적인 다이어트법은 미국의 모델 브리아 머피가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는 '솜다이어트'. 솜을 오렌지 주스나 레몬에이드에 담갔다가 삼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는 것인데이 솜 다이어트는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고 유튜브에 솜을 먹는 영상이 업로드되기도 했다. 하지만 솜은 대부분 화학 섬유를 표백한 합성 면으로, 위벽 손상이나 위궤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창자를 막거나 질식을 유발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거품을 내서 마사지만 하면 체지방이 빠진다는 일본의 비누 다이어트, 유아용 이유식 제품을 먹어 살을 뺀다는 헐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 거머리로 마사지를 하고 코코넛 오일을 하루 한번 먹는다는 모델 미란다 커, 일곱가지 색깔을 가진 음식을 나누어 매일 바꿔서 먹는다는 미국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개성만점이면서도 황당한 다이어트 방법이 온라인에 소개되고 있다.

이에 비해 한류 스타들의 다이어트는 오히려 모범적인데 배우 강소라씨는 다이어트 결심을 한 뒤 야식을 끊고 저녁 6시 이후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무조건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원칙 아래 춤을 배우고 산책, 자전거 등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하며 연기학원 시절 배운 복식호흡이 다이어트의 비결이라고 얘기해 주목을 받았다. 가수 휘성은 과거 다이어트를 위해 훈제 닭가슴살과 드레싱 없는 샐러드를 주로 먹었으며 배고픔을 참을 수 없을 때는 아몬드 몇 알을 먹었다고 한다. 여기에 영양 균형을 위해 비타민을 따로 섭취했고, 물을 평소보다 두 배쯤 섭취했다고 밝혔다. 

비만 클리닉 365mc 신촌점의 김정은 대표원장은 "다이어트의 핵심은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라며 "입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에 의존하지 말고,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를 섭취하고 싶으면 검증된 건강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게 더 좋다"고 조언하며 입증되지 않은 업체의 허위 광고만을 믿고 다이어트 제품을 사용할 경우, 체중 감량이 불가능한 건 물론 피부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이어트에도 과유불급의 원칙은 존재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극한의 다이어트로 몸을 해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몸매 관리법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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