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짐바브웨, 파푸아뉴기니 등 신규지정

질병관리본부는 검역법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현지공관 등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기준으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규정하여 오염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관리를 수행하고 있는데 현재 해외에서 발생 중인 검역감염병은 「콜레라, 페스트, 황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폴리오」의 6종이 해당된다.

이에 따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이하 오염지역)은 기존 60개국에서 67개국으로 변경되었는데 콜레라 오염지역 4개국, 폴리오 오염지역 2개국이 신규 지정되었고, 메르스는 오염인근지역으로 5개국을 추가 선정되었다.

* 콜레라 오염지역: 4개국(니제르, 카메룬, 짐바브웨, 알제리) 신규 지정
* 폴리오 오염지역: 2개국(니제르, 파푸아뉴기니) 신규 지정
* 메르스 오염인근지역: 5개국(레바논, 바레인, 요르단, 이란, 예멘) 신규 선정

감염병 중 폴리오는 폴리오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감염증으로 주로 15세이하, 특히 1~3세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동안 소아마비라고 불렸다. 폴리오 급성기 환자의 인후분비물과 분변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임상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구토, 변비, 지각과민, 발한, 경부강직 등이 나타나고, 마비형에서는 주로 하지에 이완성 마비(flaccid paralysis)를 보이며 면역이 없는 성인의 경우 중증으로 되는 경향이 많아 예방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생후 2개월부터 3회의 기초 접종을 통해 예방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추가된 7개국 이외 최근 1년간 검역감염병 발생 보고가 없었던 수단(콜레라)과 중국의 내몽골자치구, 랴오닝성(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은 오염지역에서 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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