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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전단계라도 대뇌 소혈관 질환 위험 높아

서울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팀은 고혈압 전단계(수축/이완기 130~139㎜Hg/80~89㎜Hg)에 해당하는 건강한 성인들에게서도 대뇌 소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검진을 위해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평균 연령 56세의 성인 2,460명의 뇌 MRI 영상 및 임상 정보를 바탕으로 고혈압 전단계와 대뇌 소혈관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전단계로 진단된 환자 중 뇌미세출혈(CMB)과 같은 대뇌 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다중회귀분석한 결과 뇌백질 고신호병변, 열공성 뇌경색, 뇌 미세출혈에서 뚜렷한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고혈압 전단계라도 정상혈압 그룹과 대비했을 때 뇌소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것인데 열공성 뇌경색의 경우 1.7배, 뇌 미세출혈의 발생 위험은 2.5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권형민 교수는 "이러한 병변들은 그동안 주로 고혈압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식되던 것들로, 고혈압 전단계로 판정받은 환자들도 뇌 소혈관 질환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덧붙여 “고혈압 전단계는 안심해야 할 단계가 아닌, 적극적인 초기 관리가 필요한 단계로 인식하고 조기에 치료해야 추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정상혈압 기준은 120/80㎜Hg 미만이며 주의혈압은 120~129/80㎜Hg 미만, 고혈압 전단계는 수축기/이완기 130~139㎜Hg/ 80~89㎜Hg, 고혈압 1단계는 140~150/90~99㎜Hg로 정의하고 있다.

고혈압 환자의 대다수가 원인을 정확히 규명할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인 만큼 식단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일주일에 3~4일,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혈압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고칼로리 음식, 염분 섭취를 줄이고 주기적으로 혈압측정을 하며 관리해 줄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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