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자외선과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피부에 극과 극의 영향을 주는 여름날씨. 강한 햇빛으로 인해 피부는 달아오르면서 쉽게 건조해지고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는데 땀 또한 많이 배출되면서 수분은 부족해지는 수분부족형지성으로 변하게 된다.

더욱이 더위를 피해 들어온 실내의 에어컨 바람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드는데 여름날씨에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피부,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알아본다. 

자외선 차단은 필수, 하지만~

자외선은 사실 한가지가 아니라 파장에 따라 세가지 정도로 분류가 되며 이중 파장이 중간인 자외선B(UVB)와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A(UVA)가 피부 트러블과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거의가 자외선B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햇볕에 피부를 노출시켰을 때 피부가 붉게 변하는데 10분 정도가 걸린다면  SPF-15 제품을 바르면 약 150분 정도 안전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장시간 외부에서 일을 할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야 하는데 두시간 정도에 한번 정도가 좋으며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찾고 귀가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게 깨끗이 클렌징해야 한다. 

자외선A를 막는 방법이 없느냐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해당 성분들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효과가 있는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이산화티타늄),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산화아연) 성분이 인체에 흡수 혹은 뿌려졌을 경우 폐 섬유화 등의 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미국 내분비학회(ENDO) 2016'에서는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성분 중 아보벤젠(avobenzone) 등이 정자세포의 칼슘(Ca) 회로를 차단해 활동성을 약화시키고 수정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바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클렌징도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클렌징과 수분공급은 기본

그렇다면 자외선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한데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에 장시간 몸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모자나 긴팔을 착용하고 마스크를 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앞에도 언급했듯 깨끗하게 피부를 클렌징 해야 하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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