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틀니의 날 기념 건강강좌 개최

노년층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치아 건강이다. 65세 고령자들 중 국소의치나 완전의치를 사용하는 인구는 2010년 기준 두 명 중 한 명꼴로 400만명이 넘는다고 하고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적용 대상이 2016년 만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숫자는 더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틀니 사용자가 늘고 있지만 틀니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경우나 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틀니를 치약으로 닦아 안보이는 흠이 생기고 세균이 자라 구내염이 걸리는 것이다.

틀니 세정은 식사 후에 하는 것이 기본인데 세정을 할 때 미끄러져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받아서 세정하는 것이 좋으며 물은 뜨거운 것보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한번 정도는 컵에 전용세정제를 넣고 소독을 한 이후 깨끗이 닦아 사용해야 한다. 

또한 틀니를 통해 압박된 잇몸을 8시간 이상은 회복시켜 줘야 하므로 취침 때는 항상 빼고 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밀폐된 세균성 잇몸질환에 걸리거나 잇몸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씹는 것은 틀니에 변형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는 오는 7월 1일(월), 틀니의 날을 맞이하여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임플란트와 틀니의 유지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100세 시대 : 틀니의 유지관리(백장현 교수) △건강한 임플란트를 위한 유지관리(홍성진 교수) △구강상태 점검 및 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보철과 배아란 교수는 “틀니, 임플란트 등 치아 보철물을 잘못 관리하면 구강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며 “노년기 구강건강은 전신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강좌를 통해 보철물 관리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노년기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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