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미국의 University of Warwick과 University of Hertfordshire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여자아이가 따돌림의 대상이 되고 왕따로 남을 확률이 남자아이에 비해서 2.5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현재 따돌림은 이지매나 왕따 같은 용어들로 대표되며 우리 사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결코 그냥 묵인 하고 넘어 갈 수 없을 만큼 피해자가 받는 상처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 결과가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따돌림의 대상이 되면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도 계속 따돌림을 받을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즉, 6살에 따돌림의 대상이 된 아이들이 10살이 되서도 계속 따돌림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따돌림의 경향도 달라지는데, 신체적인 폭력을 가하는 경우에서 정신적인 폭력과 사회적으로 고립되도록 따돌리는 현상등이 그것이라고 합니다.






Bullying


따돌림을 표현한 그림





연구원들은 663명의 6살에서 9살까지의 아이들을 인터뷰하였다고 합니다. 663명의 아이들은 따돌림을 경험하였던 아이들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반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 3명을 뽑으라는 질문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질문은 아이들의 반 안에서 계급이 나누어져 있는 지의 여부를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조사는 아이들이 10~11살이 될때 까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 밝혀진 또 한가지의 흥미로운 점은 171명의 왕따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학교를 옴김으로써 연구에서 제외되었는데, 그 중 49%가 전학을 간 학교에서도 따돌림의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친구의 수가 확연히 적었고, 계급이 나눠져 있는 교실, 즉 한 교실 내에서 강한 아이들과 약한 아이들이 구분되어있는 계급이 사실상 존재하는 그러한 학교에서 따돌림 현상이 더 많이 존재하였다고 합니다.








Bullying





연구에서 따돌림을 받은 아이들의 숫자는 여자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보다 2.5배 가량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어린 나이에 따돌림을 경험하게 되면, 오랜 시간동안 따돌림을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따돌림을 방지할 수 있는 교육법과 따돌림을 경험한 아이들이 더이상 괴롭힘을 받지 않도록 주위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학교 관계자들이나, 교사, 부모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며,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이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이상을 보일 때, 이를 잘 알아차리고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왕따나 이지매 같은 따돌림 현상은 피해 학생들을 자살로 이끌수 있고, 따돌림은 복수나 또 다른 따돌림으로 이어지는 등 많은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따돌림 현상을 방지하고, 따돌림을 받은 아이들을 잘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Source: Girls Twice As Likely As Boys To Remain Victims Of Bull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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