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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스트레스에 약해진 면역력, 건강한 수면으로 되찾기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1339콜센터로 우울감, 불안감 호소와 같은 심리상담 민원은 하루 10여건에 달하고 있다. 급기야 질병관리본부는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 차원의 전문 심리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실내생활이 많아지며 운동부족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염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수면학회(이하 '학회')는 오는 3월 13일 '세계수면의 날'을 맞아 면역력을 증진하기 위한 5가지 수면지침을 발표했다.

코로나19 극복에 있어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 못지않게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한 수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회는 "수면이 면역계에 미치는 중요 역할에 대해서는 다수의 논문에서 보고하고 있다"며 "수면 박탈이 면역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면 박탈은 선천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 세포수와 기능을 감소시키며, 후천 면역에서 역할을 하는 CD4+ T세포의 감소를 유발한다"며 "일례로 A형 인플루엔자 및 A형 간염 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이 수면박탈군에서 현저히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학회가 제안한 5가지 수면규칙은 ▲최소한 7시간 이상 수면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음악이나 방송(유튜브 등)을 틀어놓고 잠들지 않기 ▲잠자리에 누워서는 걱정하지 않기 ▲적절한 습도와 온도 유지 등이다.

학회는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면역기능의 주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 기능을 약화시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도를 높인다"며 "아직까지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감염증을 스스로 이겨내고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잠을 잘 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수면학회 정기영 회장은 "잠을 잘 자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와 같이 수면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한수면학회는 국민들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잠을 충분히 자고 좋은 수면의 질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독려하는 활동에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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