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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伏)날 먹는 보신탕이 남자에겐 오히려 ‘독(毒)’고지방‧고열량으로 남성호르몬 분비 줄여 발기부전 올 수 있어

복(伏)날은 양력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들어가는 초복‧중복‧말복을 모두 가리키는 말이다. 삼복 기간은 1년 중 가장 더운 때이다. 조상들은 삼복 더위를 이겨내고 원기를 보충한다면서 보신탕과 삼계탕‧추어탕‧장어 등을 ‘복다림 음식’으로 먹었다.

하지만 현대의학적으로 보면 보양식이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하고 풍부한 식생활을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보양식은 오히려 영양과잉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위를 대비해 몸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보양식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남성들에게 고단백 보양식은 발기부전을 불러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복다림으로 먹는 삼계탕과 추어탕‧보신탕 등 보양식은 모두 고열량‧고칼로리 식품이고, 동물성 지방의 함유랑이 높다. 영양의 보충이 어렵던 과거에는 평상시에 제대로 섭취할 수 없었던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양식으로 여겨졌지만, 평소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받는 현대인들에게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보양식은 동물성 지방의 함유량이 매우 높은 만큼 이러한 보양식을 과잉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의 축적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원인이 된다.

남성에게 내장지방 축적이 커지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동시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는 줄어든다. 비만환자가 발기부전에 걸리기 쉬운 것이 바로 지방의 증가로 인한 테스토스테론의 감소 때문이기도 하다.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낮아지는 만큼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의 저하 역시 뒤따른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될 경우 발기가 이루어지도록 돕는 음경해면체 동맥에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면서 발기가 어렵게 된다. 발기가 되더라도 강직도가 약한 등 발기부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혈액 흐름과 활성산소는 발기부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것이 남성 성기능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대표 음식이 부추다. 부추는 활성산소를 해독하는 작용을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데에 탁월한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여름철 보양식도 좋지만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식이요법은 어디까지나 예방책에 불과한 만큼 발기부전 증상이 지속되면 의사를 찾아가 진단과 상담을 통해 본격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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