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겹치며 야외활동 늘어…체력방전 크고 면역력 떨어뜨려

작년 1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의 전 세계 확산으로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가 ‘생활속거리두기’(Distance in Life)로 완화됐다.

6개월만이다. 부모는 재택근무로, 아이들은 ‘온라인 등교’로 집콕생활에 늘어져 있던 사람들이 서서히 야외활동에 나서려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공공체육시설과 공원‧산책로로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여름 휴가철도 맞물렸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재개 된 의욕적인 야외활동이 건강에는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낀 나머지, 준비 운동 없이 굳은 몸을 사용하다가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또 급격한 체력소모로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는 여행을 가서 운동이나 땀 흘리는 활동을 즐기더라도 여러 사람이 함께 잠을 자는 단체취침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백림통증의학과 임대환(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원장은 “최근 무리한 활동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었다”며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몸에 통증을 느꼈다면 아픈 곳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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